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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의] 정신분석학적으로 본 돈키호테, 햄릿, 그리고 파우스트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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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 '돈키호테'로 부른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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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나’라고 인식하기 전부터 ‘이름’을 갖고 있다. 그 누군가가 지어준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간다. 여기서 ‘누군가’는 보통, 부모가 될 것이며, 옛날로 올라간다면, 그것은 집안의 ‘권위자’가 될 것이다. 아마도, '할아버지'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름은 부르기도 좋고, 뜻도 훌륭하게 담았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각자는 '타자'가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는 이름을 갖고 있다. [돈키호테]에서의 ‘이름짓기’는 몇가지 특징을 보여준다. 첫째, 등장인물이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짓는다. 그는 주변의 대상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이름을 짓는다. ‘로씨난떼’라는 말과 자신의 공주님, ‘둘씨네아’가 그렇다. 말하자면, 작가 세르반테스는 이름짓기에서 빠져있다. 둘째, 이름이 변한다. 보통 하나의 이름으로 평생 살아가지만, [돈키호테] 속의 이름은 여럿이고, 그것도 상황에 따라 변한다. 이름이라기 보다는 마치 ‘별명’같다. 물론, 이 별명이라는 것도, 그냥 유지되는 게 아니라, 또한 변한다. 셋째, 이름이 모호하다는 사실이다. 이름이 많다는 것은, 그 만큼 작품 속 모호성을 자아낼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작품을 읽는 독자에게 혼란을 자아낸다. 넷째, 작가도 틀린다. 이런 저런 이름을 짓다보니, 앞에서 언급했던 이름이 뒤에서 달라지기도 한다. 의도적인 것인지, 실수인지가 판단하기 어렵다. 다섯째, 등장인물도 착각을 한다. 말하자면, 산초 판사가 자신의 아내 이름을 잘못 기억하는 것은, 그야말로 '대단한 도전'이다. 글을 쓰는 작가라면,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이름 등은 작품 내내 잘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즉, 글쓰기에는 ‘논리성’이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돈키호테]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이것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이 작품은 ‘엉터리’다. 반대로, 긍정적으로 보면, 작가의 '대단한 시도'인 것이다. 지금 우리는 후자에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