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9월 8, 2020의 게시물 표시

[인문학강의] 당장 집 밖으로 나가라!

이미지
  『돈키호테』는 4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인간과 사회를 비추는 살아 있는 고전이다. 이 작품은 불의를 보고 침묵하지 말고, 결과보다 행동하는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삶에 도전하며 자신을 끊임없이 창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독자는 돈키호테를 통해 자신의 삶과 가치관을 돌아보며 깊은 자기성찰을 하게 된다. 돈키호테와 산초는 이상과 현실이라는 인간 내면의 두 자아가 공존함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메타픽션, 자기반영성, 상호텍스트성 등 현대 문학이론의 핵심 개념을 이미 담고 있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질문하며 오늘날 SNS와 AI 시대에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의미는 작가만이 아니라 독자가 함께 만들어 간다는 현대적 독서관을 보여준다. 돈키호테는 수없이 실패하지만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존엄과 용기를 상징한다. 결국 『돈키호테』는 행동, 자기창조, 성찰, 도전, 용기를 통해 오늘의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묻는 작품이다.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고전읽기 #행동하는용기 #자기성찰 #자기창조 #현실과이상 #실패를두려워말라 #메타픽션 #오늘의고전

[DQ] '동쪽 끝'에서 생긴 오해: 중세의 서양에서는 한 동안 스리랑카를 고려라고도 불렀다!

이미지
[돈키호테]의 내용 중에는 여러 지역이 들어있다.   이는 작가가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들은 곳도 있지만, 자신이 직접 발로 걸었던 곳도 있다.   한편, 전혀 알지도 못하는 미지의 세계도 삽입되어 있는데, 특히 독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지역명은 [돈키호테]와 같은 모험 소설에는 더욱 더 작품의 흥미를 올려주는 요소가 된다.   유럽은 물론,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로 크게 확대된 세계를 호령했던 스페인, 거기에 살았던 호기심 많은 작가 세르반테스는 동양에서 온 여러 지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그 중, ‘까따이’(Catai)와 ‘깐다야’(Candaya)가 특히 눈에 들어온다.   까따이는 ‘키타이’(Kitai), ‘캐세이’(Cathay)라고 해서, 거란의 일족이 주변 지역과 아랍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서양에 알려지면서, 오랫동안 서양 사람들에게는 ‘중국’을 지칭하는 이름이 되었는데, [돈키호테] 1권에는 까따이가 중국을, 2권에서는 ‘치나’(China)가 중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봐서는, 세르반테스 시대에 와서야, 중국에 대한 나름의 인식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겠다.   한편, 깐다야는 지금의 필리핀의 세부지역이다. 알다시피 필리핀이라는 이름 자체가 스페인의 펠리뻬(Felipe)2세(발견 당시에는 왕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펠리삐나’(Felipenas)가 ‘필리삐나’(Filipinas)로 발음하기 쉽게 변형되고, 영어로는 필리핀이 된다.   깐다야는 필리핀의 중앙 부분에 있는 세부(Cebú)섬의 북부에 있다. 마젤란이 처음 도착한 곳이 이 섬인데, 중앙에 세부가 있고, 그 맞은 편에 섬에 막탄(Mactán)이 있다. 마젤란은 막탄에서 원주민과의 전투에서 사망한다. 그런데, [돈키호테] 2권에는 이 깐다야에서 온 여인들이 나온다. 물론, 공작부부가 만든 역할극일 뿐이고, 등장인물들은 거기서 온 사람들이 아니라, 공작의 하인들이다.   여인들은 마법에 걸려 수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