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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의] 정신분석학적으로 본 돈키호테, 햄릿, 그리고 파우스트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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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귀향(세르반테스를 만난 조선인) / 31.그라나다(Gr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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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그라나다 “자, 여기부터는 그라나다!” “그러면, 저 산이 시에라 네바다입니까? 이 지역에서는 드물게 높은 산이군요.” “ 눈 덮인 산이라는 뜻! 춥지 않은 이 지역 날씨로 본다면, 대단히 높은 산!   그라나다에 있던 이슬람 세력인 나사리 왕국의 마지막 왕 보압딜에게는 눈물의 산! 즉 모하메드 12세가 울면서 넘었다는 산!   선조들이 만들어 놓은 화려한 시절의 궁전! 그것을 놓고, 먼 길을 가야하는 아쉬움!   자기의 나라로 생각했던 땅이, 결코 자기의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 그것을 늦게서냐 깨달은 슬픔! 그라나다가 자기 땅이었기에 쫓겨나서 갈 곳 없는 신세! 아! 그리고, 이슬람 세력을 물리치고 스페인을 통일한 두 왕, 이사벨과 페르난도! 저 밑에 있는 그라나다 대성당에서 영원히 안식!” 라몬은 끊어지면서도 길게 이어지는 말로 그라나다의 역사를 열심히 설명했다. 그는 오래 전에 그라나다에서 생활했다고 하며, 그래서 도시의 골목골목을 안다고 했다. 그라나다는 시에라 네바다 산을 멀리 두고 움푹한 곳에 자리잡은 도시였다. 분지로 된 도시다. 산의 형태를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말하자면, 도시와 자연이 아주 잘 어울리는 도시다. 알바이신 “저기에도 사람들이 사는가 보군요.” 일행은 어느새 알람브라 궁전을 향하고 있었다. 언덕에 동굴을 만들어 거주하는 집시들을 목격하고, 먼저 석희가 입을 열었고, 기다렸다는 듯 라몬이 대답했다. “떠돌이들! 저들은 정착하지 않고! 도대체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갈지 모르는 사람들! 그러나, 언젠가는 떠날 사람들! 이름 하여, 히따노! “아, 이 사람들이 집시군요.” 사끄로몬떼 나라라는 개념도 없고, 정착지도 없는 집시들의 생활이 석희에게는 흥미로웠다. 그들에게는 조국이라는 개념이 없다고 한다. 스스로를 집시라고 하지만, 민족이라는 개념도 없을 것 같고 생각했다. 한편, 그라나다에 들어와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