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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여름을 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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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초에 열었던 수영장 덮개를 닫았다. 그러니까, 100여일 이상 하늘을 바라보고, 비를 담고,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강아지 식구 중 하나는 무서워 아예 멀리 떨어져 다녔고, 또 하나는 경계하는 모습으로, 그리고 신참은 호기심으로 가까이 다가서기도 했다. 아들 친구들이 싱크로나이즈를 한다고 했고, 가득 채워졌던 물은 거의 20퍼센트(?)가 밖으로 튀어나갔다. 물속에 온 몸을 넣고, 짧지만 나만의 세계를 맛보기도 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았다! '참으로' 많았다! 수영장이 넘칠 듯했기에, 일부러 물을 빼기도 했다. 태풍이 있을 때는 여러 모양의 낙엽들이 물 위를 수놓기도 했다. 가끔 개구리가 여유로운 수영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여름의 많은 것들을 담아낸..... 소중한 우리의 놀이터! 이 위에 내려앉았던 하얀 눈,  역시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곤 했다! 이번 겨울엔,  하얀 눈 뭉쳐, 작은 눈사람이라고 만들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