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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의] '이상'도 흔들릴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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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qc1dJk-GGQs 돈키호테는 수없이 패배하고 조롱받지만, 자신이 선택한 이상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물이다. 둘씨네아는 단순한 연인이 아니라 돈키호테가 평생 지키려는 이상과 신념의 상징이다. 그는 다른 여성에게 흔들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오직 둘씨네아만이 나의 여인"이라며 자신의 이상으로 돌아온다.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백월의 기사에게 패배한 뒤에도 둘씨네아의 아름다움을 끝까지 부정하지 않는 장면은 작품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 "나의 나약함이 이 진실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말은 자신의 실패와 이상의 가치는 별개의 문제임을 선언하는 명언이다. 산손 까라스꼬 역시 돈키호테를 현실로 돌려보낼 뿐, 그의 이상까지 짓밟지는 않으며 인간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다. '열정(pasión)'의 어원인 라틴어 passio는 '고통'을 뜻하며, 진정한 열정은 고통을 감수하는 삶과 연결된다. 돈키호테는 실패와 상처를 알면서도 다시 갑옷을 입고 길을 나서는 용기의 인간이다. 그의 행동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지만, 실패를 감수하면서도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인간적인 매력을 만든다. 그래서 『돈키호테』는 완벽한 승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끝까지 믿고 다시 일어서는 인간의 용기와 희망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돈키호테 #둘씨네아 #이상을믿는용기 #열정과고통 #Passion #끝까지믿기 #실패와용기 #세르반테스 #인간의매력 #고전의힘

[연재소설] 귀향(세르반테스를 만난 조선인) / 33.꼬리아 델 리오(Coria del Rí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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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꼬리아 델 리오 석희 일행이 세비야에 도착하자마자, 아나 마르띤은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 중의 하나였다. 석희의 손을 잡은 그녀는 반가움의 눈물을 흘렸다. 쓰네나가 일행이 세비야를 출발해 마드리드로 급하게 갈 때, 석희가 개인적으로 써 준 감사의 편지는 시장에게 잘 전달되었다는 말도 했다. 아나를 다시 만난 석희도 기쁨이 컸다. 사실, 그녀와 헤어진 후, 그녀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던 것 같다. 머리에서 지우려 해도, 그럴수록 더 떠오르는 감정을 억제할 수 없었다. 그럴 때마다, 가톨릭 전도사로서 그녀에게 느끼는 감정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의 둘씨네아를 말하면서, 한 여인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도 있는 게 기사라고 했고, 진정한 사랑이며, 명예라고 했을 때, 석희는 하마터면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할 뻔 했다. 성모 마리아의 자리에, 한 여인을 대신 올려놔야 한다고 말할 때, 석희 자신도 아나를 생각했었다. '꼬리아 델 리오' 마을은 세비야의 동남쪽에 위치한다. 한편, 세비야에 도착한 석희는 꼬레아 델 리오에 가보겠다고 말했고, 아나는 주저없이 동행하겠다고 했다. “나의 고향도 이렇게 생겼소.” “아, 예. 참 편안한 곳입니다.” 다시 찾은 마을은 생각했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작은 성당을 중심으로 마을의 작은 광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집들과 길은 정비되지 않아, 대도시인 세비야에 비할 바 없는 그냥 아주 작은 마을이었다. 다만, 세비야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기서 내려, 육로로 갔기에, 이동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마을 앞을 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