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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의] 정신분석학적으로 본 돈키호테, 햄릿, 그리고 파우스트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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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 나, 돈키호테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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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람들은 ‘기독교적 편력기사’(Caballero Cristiano)라고들 말하지!    뭔가 이상한 표현인 것도 사실이지만, 그게 ‘나’인 것도 부인할 수 없네! 용어 중에 이중적이고 모순성이 보이는 것 중의 하나가 ‘기독교적 휴머니즘’(Humanismo Cristiano)라는 표현이다. ‘기독교’라는 것 자체에 ‘인간’이 중시되는 것도 당연하지만, 실상 최상의, 그리고 절대적인 가치에는 ‘신’이라는 존재가 있는 것이고, ‘기독교’라는 단어를 굳이 ‘휴머니즘’이라는 것과 병치하여, 하나의 용어가 되었다면, 더욱 더 ‘신성’과 ‘인간성’이라는 가치가 병존하는 표현임은 분명하다. 사실이 이렇다보니, 당시 어떤 이유이든 ‘기독교’의 가치와 ‘휴머니즘’의 가치가 아주 ‘적당하게’ 조합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었음을 예측하게 되며, 이런 혼합의 조건이라면, 조합의 형태에 따라 자연스럽게 ‘애매모호성’(Ambigüedad)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음도 충분히 인식하게 된다. 하나의 가치만의 절대성을 강조할 수 없는, 그런 불가피한 상황에 닿아 있었다는 사실이다.                               엘 그레꼬(El Greco)의 [성가족](La Sagrada Familia) 같은 선상에서 ‘돈키호테’는 단순한 ‘기사’가 아닌, ‘기독교적 편력기사’라는 것으로 명명되기도 한다. 위의 경우처럼, ‘편력기사’에게 ‘기독교’라는 것이 상충되는 이유 중의 가장 큰 것이 바로, 기사에게는 ‘여인’(Señora, 작중에서는Dulcinea)의 존재 때문이다. 이미 돈키호테는 이전의 기사도 책에서 기사들이 여성, 즉 여인을 상정해 놓고 있으며, 모험의 시작과 끝은 바로, 그 여인과 연결돼있다. 기사들에서 여인은 ‘절대적인 존재’로서의 위치를 점하기도 하는데, 거기서 ‘명예’(Honra)가 나오고, 그 명예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각오로 싸워야 하는 게 기사였기 때문이다. 어떤 행위에는 목표와 목적을 포함한 ‘이상’, 그리고 ‘대상’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소설,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