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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의] 정신분석학적으로 본 돈키호테, 햄릿, 그리고 파우스트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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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 세르반테스에게 위작의 출현은, 오히려 '천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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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그림을 보며, 그림 중 물감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는, ‘뭔가 의도가 있을 거야’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위대한 작가(?)의 위대한 작품(?) 앞에서, 우리는 주눅이 들고 만다. ‘명화’라고 하면, 모든 게 ‘의도적’이고, ‘완벽한 것’으로 생각하기 일쑤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작품을 만든 사람의 의도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고상하고(?), 수준 높은(?) 것일까? 답은,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가 될 것 같다! [돈키호테]는 모순과 실수투성이의 작품이다. 일관성도 떨어지고, 숫자도 틀린다. 이름도 이랬다, 저랬다 하고,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명작’으로 꼽는다. 엉터리 작품(?)을 쓴, 세르반테스는 다행히 자신에 대해 보호막을 쳐놓고 작품을 썼다. 원래의 작가는 아랍사람 시데 아메떼 베넹헬리라고 했고, 일부분에 대해서는 번역가를 시켜서 했다고 했다. 아울러, 세르반테스 대신에 돈키호테라는 인물이 작품의 잘 잘못을 말해준다. 그러는 돈키호테는 광기에 빠진 사람이다. 이 얼마나, 좋은 방법인가? 모든 실수와 틀린 것에 대해, 일시에 면죄부가 주어진다. 거기다, 틀리고 이상한 것은 ‘마법사’의 농간이니, 완벽한 ‘방패막’을 쳤다. 1514년 [돈키호테] 2권이라는 위작이 나왔다. 세르반테스가 2권의 후반을 쓰고 있을 무렵이었다. 위작은 사람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된다. 세르반테스에게는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2권 59장부터 이 도전에 대한 응전의 흔적이 반영되는데, 글쓰기로 인한 에너지 고갈에, 위작까지 나온 판에, 세르반테스는 정신적인 혼란을 겪은 것 같다. (실제는 그는 책 출판 후, 다음 해에 사망한다.) 거기다가, 그의 ‘반골기질’은 크게 발동해, 위작의 내용과는 다르게 하려고 온갖 힘을 다한다. 그런 중에, 돈키호테의 실제 이름까지 밝히고, 그의 조카 딸 이름까지 세상에 드러내놓는다. 원래, 이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으려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