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와인의 분류(III) '스파클링와인' 의 대표격이 바르셀로나는 포함하는 까딸루냐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까바'(Cava)다. 포도알갱이와 껍질의 혼합으로 발효, 숙성되는 가운데 생성되는 가스성분이 바로 스파클링와인의 기본 성분이 되는 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샴페인와 동일한 방법으로,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것이 '까바'인데, 1차적인 발효가 끝난 와인을 다시 병 속에 넣어 2차 발효시키는 과정 속에 만들어진다. '까바'는 만드는 과정이 까다롭고, 사람의 손을 만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단가가 올라가 높은 가격에 팔릴 수밖에 없지만, 알고 보면 아주 좋은 포도주를 가지고 만든다기보다는, 중간 정도의 포도주를 특화한 독특한 포도주라고 보면 될 것이다. 까바(Cava)가 생산되는 산지 우리에게는 샴페인이란 것이 너무 크게 자리를 잡고 있어, '까바'라고 하면 전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과거 프랑스, 이태리 와인이 절대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 밖의 나라에서 생산되는 여러 와인들에 익숙해지는 것처럼 샴페인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파클링와인을 맛보는 것도 즐겁다. 대표적인 까바 제품들 참고로, 스페인 까바는 싸렐로(Xarel.lo)나 빠레야다(Parellada), 마까베오(Macabeo), 그리고 샤도니(Chardonnay) 등의 포도품종을 쓰며, 프랑스의 샴페인은 샤도니(Chardonnay)나 삐노 누아(Pinot Noir) 등을 쓰며, 이것을 봐서는 부르고뉴지방의 포도 재배권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중에서 ' 베르무' 의 경우는 우리가 포도를 가지고 만드는 이른 바, '포도주'에 가까운 것이다. 설탕을 첨가하는가 하면, 여타 나무에서 나는 향기를 추가하면서 취향에 맞는 개성있는 포도주를 만들기도 하는데, 스페인에서는 일반적으로 식전주로 마시게 된다. 베르무는 그야말로 우리들의 집에서 전통적으로 담궈 마시는 바로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