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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의] '등장인물'인가, '작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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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이야기] 방풍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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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림 바닷가를 따라 길게, 참으로 우람하고 튼실한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룬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자연적으로 여기에 자리잡은 것들은 아니라고 합니다. 나라가 식민지시대를 지나,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를 잡던 시절, '새마을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온 국토에 나무심기 운동이 크게 있었습니다. 그 때 이 지역의 관리책임자가 나서서 나라에서 주는 나무를 특별히 더 많이 받아서 여기에 심었답니다. 바닷 바람과 모래 때문에 농사짓기가 어려운 땅에 벼농사를 하기 위해서라면 그 누구라도 당연히 설득 가능한 이유였을 겁니다. 그러나, 그는 어느새 이 땅의 주인으로 등록되었고, 공공의 목적이었던 것이 결국은 사적인 욕심때문에 국가에서 제공하는 나무도 더 확보하고, 무상으로 사람들도 동원했다고 그를 크게 비난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그가 세상을 뜬 지 오래고, 이제는 그의 후손조차 이 땅을 팔고 떠났지만, 그 나무들은 세상의 이런 저런 소리에도 묵묵히 자라, 빽빽한 방품림, 멋진 자연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는 간 데 없고, 바닷가에 길게 늘어선 소나무숲을 보는 우리는 기분이 참으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