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바(Bar, 빠)와 각종 안주(II) 술에는 역시 안주가 따른다. 지중해를 끼고 대서양에 면해 있는 따뜻한 나라 스페인의 땅과 물에서 얻어지는 온갖 재료로 풍성하게 만들어진 음식은 맛있는 술안주 ‘따빠스’(Tapas)를 만들어 낸다. 삐스똘라(바게트, Pistola) 추로이 초꼴라떼(C츄러스와 초코, hurro y Chocolate) 거치대에 장착된 하몬(Jamón) 하몬 접시마다 차이는 있지만 양은 그리 많지 않은 이 따빠스로는 소금에 절인 돼지 다리 훈제를 썰어 놓은 ‘하몬’부터 ‘께소’(Queso, 치즈)나 ‘로모’(Lomo, 등심에 약간의 간을 하 여 기다란 형태로 숙성시킨 것), ‘초리소’(Chorizo), ‘살치촌’(Salchichon) 등을 한 접시로 만든 ‘엠부띠도’(Embutido), 그리고 감자와 양파 및 달걀, 밀가루를 등을 섞어 부친 ‘또르띠야’(Tortilla), 달걀과 감자, 사과 등 각종 과일에 마요네즈를 진하게 넣어 버무린 ‘엔살라다 루사’(Ensalada Rusa), 우리의 순대와 모양이 유사한 ‘모르시야’(Morcilla), 멸치젓과 비슷한 모양과 맛을 내어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안초아’(Anchoa) 등 많은 맛있는 것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올리브 열매를 소금 및 식초에 담아 만든 ‘아세이뚜나’(Aceituna)는 서비스 안주로 나온다. 초리소(Chorizo) 살치촌(Salchichón) 사실 따빠스라는 단어는 ‘따빠르’(덮다)라는 동사에서 나왔다. 포도주 잔에 파리가 먼저 들어가 시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잔 위에 접시를 올려놓았던 습관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안주 접시가 그 역할을 함에 따라 ‘덮는 물건’이 ‘안주’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을 것이다. 술과 안주를 먹으면서 나누는 대화는 스페인 사람들에게 활력을 주는 쉬는 시간이다. 이러한 대화에 따빠스는 포도주, 맥주 등 가벼운 술과 함께하는 빼놓을 수 없는 친구이다. 스페인식 순대 모르시야(Mo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