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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의] 정신분석학적으로 본 돈키호테, 햄릿, 그리고 파우스트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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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망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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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또는 변심(Metamorfosis, o capricho) 볼품없으면 풀 흔하면 잡풀 꽃을 피우면 꽃 몸에 좋다면 약초 그럼 망초는?

[문예] 빠뜨리시아의 결혼(Boda en España)(II) (스페인의 결혼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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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뜨리시아의 결혼(Boda en España)(II) (스페인의 결혼 풍습) 시골 마을의 결혼일 경우, 마을과 집은 사나흘 이상 술렁거린다. 일종의 마을 축제인 셈이다. 온 마을 사람들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는 것은 과거 한국 시골의 결혼 풍속과 같다. 가족 중심으로 음식을 준비하는데 이모, 고모, 외삼촌, 삼촌 할 것 없이 분담해서 음식을 준비해 모으게 된다. 결혼 전날. ‘데스뻬디다 데 노비아’라는 행사는 아가씨로서의 마지막 날임을 서운해하고 기념해 주는 여자들만의 축제다. 신부 친구들이 몰려오고 그날만큼은 마음대로 모든 것을 풀어 버릴 준비가 되어 있다. 끼리끼리 어울려 평소에 가 보지 못한 곳을 대담하게 찾아가기도 하고 진한 농담과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남자들도 이런 모임을 하긴 하지만 여자들이 느끼는 통쾌함에는 못 미치는 것 같다. 드디어 결혼식. 결혼식을 담당한 사제는 관례대로 신랑과 신부에게 자유의지에 따라 결혼이 이뤄지는 것인지를 묻고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즐겁거나 슬프거나 항상 서로 사랑할 것인지 다짐받는다. 결혼 당사자의 대답이 있으면 사랑과 결합의 징표로서 결혼반지가 교환되고 사제는 “하느님이 맺어 준 결혼이니 하느님이 아닌 사람이 이 결합을 가를 수 없다”는 말을 해 준다.           특이한 것은 남편이 벌어들인 금전은 교회를 위해서 헌금되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는 것인데, 이 규정에 따라 행해지는 특별한 의식이 준비되어 있다. 맨 위에서 신랑이 동전 한 움큼을 떨어뜨리면 바로 밑에서 신부가 손으로 받으며, 신부의 손 밑에는 사제의 손이 있어 그것을 이어서 받는다. 과정과 모양을 나쁘게 볼 수도 있지만, 결국 사람이 벌어들이는 것은 신에게서 왔으며 다시 신에게로 돌아가야 정상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당연한 것이 아닌가 이해된다. 예식이 끝나면 성당 문을 나오는 신랑 신부에게 사방에서 쌀 세례가 쏟아지고 여기저기서 박수 소리가 울려 퍼진다.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건강하게 살고 아이들 잘 낳아 기르라

[문예] 빠뜨리시아의 결혼(Boda en España)(I) (스페인의 결혼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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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뜨리시아의  결혼(Boda en España)(I) (스페인의 결혼 풍습) 빠뜨리시아는 이미 청첩장을 두 달 전쯤에 발송했다.  그동안 엘 꼬르떼 잉글레스(코르테 잉글레스, El Corte Ingles) 백화점의 담당 코너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정해 ‘리스따 데 보다’(Lista de boda)를 결정했다. 결혼 살림에 필요한 텔레비전이며 냉장고, 카펫 등 살림살이를 정해 놓았으므로 축하해 줄 사람들, 결혼에 초대된 사람들은 리스따 데 보다에 적힌 물건을 사 주면 된다. 결혼초대장 리스따 데 보다가 대형 백화점이나 유명 전문 상점에 준비되면 하객들은 돈을 내는 대신 자신이 정한 액수에 맞춰 신랑 신부가 미리 정해 놓은 상품을 구입해 주는 것이다. 결혼 당사자를 직접 방문해서 구입해 줄 수 있지만 전화로 물어서 구입할 수도 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물건은 가족 중에 여유 있는 사람이 구입해 주지만, 대개 비싼 물건은 일정액으로 분리되어 있어 여러 사람들이 참여해 구입해 줄 수 있다. 크게 결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당사자들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리스따 데 보다(Lista de boda) 빠뜨리시아는 이틀에 한 번꼴로 백화점에 전화해 보고 들른다. 어떤 물건을 하객들이 선택해 주었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나는 길에 웨딩드레스를 맞춘다. 일반적으로 많이 입는 아이보리 색보다는 하얀색이 어울릴 것 같았다. 결혼식이 올려질 빠로끼아(Parroquía, 성당)가 크지 않고 고색창연하므로 눈부신 흰색으로 악센트를 줄 필요가 있다. 드레스의 길이는 길지 않은 게 좋다. 웨딩드레스를 빌려 입는 경우는 드물고 거의가 구입해서 적당한 가격의 것으로 사게 되므로 몸에 꼭 맞게 재단해서 어울리게 입을 수 있다. 빠뜨리시아도 며칠 전 웨딩드레스 재단을 해 놨으니 모레 결혼식에 맞춰 찾아오기만 하면 된다. 성당에서의 결혼    그녀가 13년간 사귄 남자는 알베르또이다. 사귄 지가 오래되어서 만난 상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친구들의 모임에서 한 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