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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의] '등장인물'인가, '작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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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와인] 스페인 포도주의 대표, 라 리오하 (La Rioja), 그리고 '포도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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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오하’는 그런대로 한국에도 알려진 이름이다. 특히 포도주 애음가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보고 먹어 본 포도주가 라 리오하에서 나온 것들이다. 빠이스 바스꼬(País Vasco)에서 출발하여 로그로뇨(Logroño)와 사라고사(Zaragoza)를 거쳐 지중해로 접어드는 에브로(Ebro) 강을 끼고 있는 라 리오하, 나바라, 그리고 빠이스 바스꼬의 알라바 도는 포도주의 집산지이다. 라 리오하의 아로시청(Ayuntamiento de Haro) 라 리오하의 포도주 질은 스페인 최고는 아니더라도 상품화와 수출의 역사가 길고,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지역의 포도 농사는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적포도주를 비롯하여 백포도주, 로제 와인 등이 다양하게 생산된다.  와이너리 '무가'(Bodegas Muga) ‘아로’(Haro)에 가면 포도주 생산에 관련한 여러 시설들이 기다리고 있다. 아로에는 포도주 박물관이 있어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포도용 농기구를 비롯해서, 수확한 포도를 가공하여 보관 및 최후에 상품화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실물과 모형을 통해 잘 설명해 준다. 또한 아로의 보데가 중에 ‘보데가스 무가’(Bodegas Muga)라는 포도주 공장에 간다면 포도주를 직접 즐길 수 있다.  포도주전투(Batalla del Vino) 옛 보데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보데가스 무가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대단히 친절하며, '하몬'(Jamón) 조각 한 접시에다 포도주를 시음할 수 있게 해 준다. 포도주로 유명한 도시답게 아로에서는 포도주를 서로에게 뿌리는 축제인 ‘라 바따야 델 비노’(La Batalla del Vino, 포도주 전쟁)가 열린다. '산 뻬드로'(San Pedro)의 날인, 6월 29일 아침에 전쟁은 시작된다. 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온몸은 마치 전쟁에서 피 흘린 병사의 모습이 된다. 옷을 벗어 던지고 아무에게나 무차별적으로 포도주 포를 날리면서 다음해의 풍년을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