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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의] 당장 집 밖으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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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키호테』는 4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인간과 사회를 비추는 살아 있는 고전이다. 이 작품은 불의를 보고 침묵하지 말고, 결과보다 행동하는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삶에 도전하며 자신을 끊임없이 창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독자는 돈키호테를 통해 자신의 삶과 가치관을 돌아보며 깊은 자기성찰을 하게 된다. 돈키호테와 산초는 이상과 현실이라는 인간 내면의 두 자아가 공존함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메타픽션, 자기반영성, 상호텍스트성 등 현대 문학이론의 핵심 개념을 이미 담고 있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질문하며 오늘날 SNS와 AI 시대에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의미는 작가만이 아니라 독자가 함께 만들어 간다는 현대적 독서관을 보여준다. 돈키호테는 수없이 실패하지만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존엄과 용기를 상징한다. 결국 『돈키호테』는 행동, 자기창조, 성찰, 도전, 용기를 통해 오늘의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묻는 작품이다.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고전읽기 #행동하는용기 #자기성찰 #자기창조 #현실과이상 #실패를두려워말라 #메타픽션 #오늘의고전

[DQ] '0'과 '1' 사이 ('0'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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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께서는 한번도 둘씨네아 아씨를 본 적이 없던데요. 이 귀부인이라고 하는 여자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여자이며, 나리께서 스스로의 지혜로 잉태라고 태어나게 한 환상의 여인이더군요. 나리가 바라는대로 온갖 매력과 완벽성을 겸비하도록 그려낸 여인상 말이에요.”(II, 32) ​ 스페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숫자판에 손을 대려는 순간 ‘0’(건물에 따라서는 ‘B’를 쓴다. 이것은 ’Planta baja’, 즉 ‘아래’라는 ‘Baja’에서 온 것으로, ‘밑층’을 의미하며, 1층의 아래이기도 하다. 한편, 같은 ‘B’로 쓰지만 통상 ‘Basement floor’에서 온 영어의 ‘B1’, ‘B2’ 등과는 다르다)를 발견하게 된다. 12층에 타고 1층으로 가기 위해서 ‘1’이란 숫자를 눌렀다면 원하는 곳에 도착하지 못한다. 2층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0’(또는 ‘B’)을 눌러야 했다. 그렇다, 땅에서 다음 층의 바닥, 즉 1층이 시작되는 데까지는 모두 0층이다. 0층? 그런 게 있는가? 0은 음의 정수도 아니고, 양의 정수도 아니지만, +와 -의 출발점이기에, 1이나 -1에만 관계될 뿐 아니라, 모든 수의 근원이다. ​ 그러나 우리는 이 기본 숫자를 ‘빈 것’, ‘없는 것’, ‘의미 없는 것’으로 여겨온 것 같기도 하다. 1원, 1달러에 집착하고 있었으니, 계산의 첫 숫자는 언제나 1로 삼게 되고, 0은 아예 안중에 없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사회, 문화, 심리적인 접근이 있을 수 있겠으나, 어느새 우리는 ‘보이는 것’, ‘만져지는 것’, 즉, 물질과 실체 만을 중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 이야기를 다시 [돈키호테]로 돌아가서, 돈키호테의 둘씨네아에 대한 사랑의 출발점은 어디인가? 우리는 결혼을 두 사람 간 사랑의 중요한 의식으로 본다. 그러나, 결혼식이라는 구체적인 행사에 오기까지, 입을 맞추고, 손을 잡고, 헤어졌다, 만났다 등등의 사전 과정들이 있음을 안다. 거기서 좀 더 가면, 두 사람의 사랑이란 처음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이라는 사실에 접근한다. ​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