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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의] 정신분석학적으로 본 돈키호테, 햄릿, 그리고 파우스트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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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 알깔라 데 에나레스 (Alcalá de Henares), 세르반테스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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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깔라 데 에나레스 (Alcalá de Henares), 세르반테스의 고향 마드리드 주변에는 여러 작은 도시들이 있지만 마드리드가 17세기부터야 형성되기 시작했고, 그것도 20세기 들어 산업화를 거치면서 거의 아파트들로 다시 지어졌기 때문에 옛 스페인의 전형적인 도시 모습을 찾기는 어렵다. 특히 스페인이 가장 성했던 황금세기의 모습을 거의 원형대로 찾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알깔라 데 에나레스 중앙광장 그런 면에서  알깔라 데 에나레스 는 아직도 작은 골목에, 오래된 가옥, 오랫동안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굵은 대들보, 그 밑으로 만들어진 긴 복도같은 외부공간과 돌이 깔린 거리 등 황금세기 스페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이렇게 오래된 건물들도 지금은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까페떼리아나 바, 오락실들이 들어 차 있고, 현재를 숨쉬는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과거 세르반떼스가 거닐고, 알깔라 데 에나레스 대학의 많은 학생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바로 그 거리를 지금 우리가 걷고 있다는 데 묘한 흥분을 느끼게 된다. 중앙 광장 주변은 교회를 비롯해서 옛 대학교 건물, 그리고 거리 등이 우리를 자연스럽게 고전의 세계로 인도하는 듯하다. 특히 차가 다닐 수 없이 좁은 거리에는 아직도 굵고 진한 색의 나무들이 건물을 지탱하고 있으며, 그 위에는 아담하고 예쁜 발코니들이 보인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건물의 아래, 기둥들이 만들어낸 긴 길은 비를 막을 수 있으며, 사람들이 오가다 마주치는 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세르반테스의 집 이 거리 끝으로 가다보면 세르반떼스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하는  세르반떼스의 집 이 있다. 당시는 길 한 귀퉁이에 있었을 것이고, 집의 규모도 작지만, 문호의 명성을 생각한다면, 한 번쯤 들러 구경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이곳은 아랍 세력에 대항한 국토 회복전이 진행되던 중, 똘레도 대주교의 주도로 1088년에 기독교인들에게 다시 회복되었고, 이후로는 많은 성직자들과 왕족 및 귀족들이 머물게 되었다. 콜롬부스와 가

[연재소설] 귀향 (세르반테스를 만난 조선인) /1.세비야(Sev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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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비야   “여보세요? 훌리아 하뽄이십니까?” “네, 누구세요?” “지난 번 메일로 연락드린 윤종국이라고 합니다. 제가 금방 세비야에 도착했습니다.” “아, 네 반갑습니다. 혹시, 제 연구실로 오셨으면 합니다만, 가능하세요?” 종국은 택시를 잡아타고 세비야대학교를 향했다. 그는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고, 대사관 행사 뿐 아니라, 한국에서 사람들이 올 때마다 여러 번 세비야를 안내했기에, 이 도시는 익숙했지만, 세비야대학교에는 처음 가는 길이다. 이 번 종국의 세비야 방문은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다. 현재는 외무부 본부에 근무하고 있어, 개인 휴가를 몰아서 마음먹고 스페인 행 비행기를 탔다. “반갑습니다. 제가 훌리아 하뽄입니다.” 작은 체구의 훌리아가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오래된 건물의 이 층에 자리하고 있는 그녀의 연구실은 층고가 아주 높았고, 벽에는 책들이 가득 차있었다. 훌리아는 이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자신의 성, 하뽄에 대한 연구로 최근 [센다이에서 세비야까지]라는 책을 냈다. 몇 년 전부터 스페인의 하뽄, 말하자면 스페인어로 일본이란 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종국은 이 책이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알게 되었고, 인터넷 서점을 통해 책을 입수해 읽었다. 정확히 말하면, 스페인에서의 일본이라는 성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 사람들이 일본 사람이 아니라, 조선인들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미련을 버리지 못 하고 추적해왔다. 주문하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책이 도착했고, 급하게 내용을 읽었다. 벌써 몇 년 동안 이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연구를 해왔기에, 책의 내용을 보는 순간 자신이 그동안 탐구해온 것에 비해 특별한 발견은 없고, 다만 훌리아가 자신의 고향인 꼬리아 델 리오와 하뽄이라는 성을 가진 가족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연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종국는 스페인 내에서 이 분야에 가장 전문가인 훌리아를 꼭 만나보고 싶었다. 외무부에서 일을 하다 보니, 개인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없었고, 거리 상 너무 떨어

[연재소설] 귀향 (세르반테스를 만난 조선인) / 연재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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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시작하며] ​ 간절한 소망은 수 백년을 뛰어넘는 것일까? ​ 세르반테스의 펜을 움직여 [돈키호테]에 남겨진 한 영혼의 흔적! ​ 400년이 넘게 기다려왔고, ​ 너무나 애절했기에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 ​ 그리고, ​ 이베리아 반도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한반도 남쪽의 한 마을로 이어진 무지개! ​ 그 허구같은, 그러나 역사적 실체의 다리를 건너본다! [돈키호테] 1권, 2권 ​ ‘ 제 책이 빨리 출판되기를 원하는 사람 중에는 중국의 황제가 계십니다 . 한 달 전쯤 일입니다 . 황제께서는 친히 중국어로 편지를 쓴 후 , 사신을 보내 저의 [ 돈키호테 ] 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황제께서는 학교를 세워 스페인어를 가르치겠다고 하셨으며 , [ 돈키호테 ] 를 교과서로 쓰겠다는 것과 제가 그 학교의 학장이 되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 ([ 돈키호테 ] II, ‘레모스 백작님께 올리는 헌사’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