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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의] 정신분석학적으로 본 돈키호테, 햄릿, 그리고 파우스트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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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 나를 위해서는 한 명의 게릴라라도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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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위해서는 한 명의 게릴라라도 될 수 있어! “스페인어에는 ‘우리’(Nosotros)란 단어가 없고, ‘나’(Yo)만 있다.”는 표현이 있다.  스페인 사람들의 개인주의를 지적하는 말이다. 스페인 사람들은 스스로를 개인주의자라고 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개인주의’에 대한 개념과 구분하기 위해 ‘혼자주의’ 정도로 풀이하는 것이 더 적당할 듯싶다. 스페인 사람들은 고슴도치와 같아서 사회란 공간에서 살아가지만 자신이 그 사회에 끌어들여지려는 순간에는 가시를 곤두세우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내가 만들어서 내가 먹으면 된다는 식의 생각이 이들의 지배적인 가치관이다. 스페인의 개인주의가 나라의 발전에 방해가 되었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있다.  '게릴라전법'(Guerilla)이 로마에 항거하던 스페인에서 처음 나왔다는 점도 개인주의, 즉 한 사회나  한 권력에 통합되지 않고 몇몇이 소그룹을 이루면서 대항하려는 스페인 사람들의 기질을 대변한다고 본다. 현재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빠이스 바스꼬(Pais Vasco)의 분리주의 운동을 비롯하여 여러 지역의 지방색 살리기 운동 또한 이런 관점에서 풀이된다. 중남미를 한 때 유행처럼 휩쓸었던 게릴라의 이야기는, 그 뿌리를 스페인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겠다. 스페인인들의 개인주의는 개인이 자신이 편한 대로 행동하도록 내버려 두었으며,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원주민들과 자연스럽게 합쳐질 수 있었던 이유도 피부색과 문화의 차이를 두면서 정복해 나갔던 영국인들과는 달리 스스로의 기분과 판단에 따라 이루어진 개인주의의 결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스페인 사람들의 예술성은 개인주의에서 발달한 긍정적인 예가 되기도 한다.  개인주의가 만들어 낸 일화도 있다. 마드리드에 한 외국인이 왔다. 그는 방해받기 싫어서 문고리에 ‘방해하지 마시오’란 글귀를 매달았다. 그런데 얼마가 지나자, 청소하는 사람이 문을 두드리는 것이었다. 외국인이 의아한 표정으로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그녀의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