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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우리 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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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집'인가요?" 강아지가 짖는다 . 고양이가 네 다리를 세우고 등을 높게 구부린다 . 거미가 넓게 망을 친다 . 사마귀가 졸면서 끄덕댄다 . 개미들이 구멍을 판다 . 이팝나무가 밥을 짓는다 . 산딸나무가 하얀 깃을 올려 세운다 . 넝쿨장미가 지붕까지 긴 손을 뻗는다 . 공작단풍이 꼬리를 활짝 편다 . 메리골드가 노란 꽃을 빳빳이 세운다 . 꽃잔디가 아예 땅에 드러눕는다 . 나의 집인 줄 알았다. 매일 매일 아침 6시 10분 경이면 나타나는 주인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 1시 경이면 나타나는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