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강의] 당장 집 밖으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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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키호테』는 4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인간과 사회를 비추는 살아 있는 고전이다. 이 작품은 불의를 보고 침묵하지 말고, 결과보다 행동하는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삶에 도전하며 자신을 끊임없이 창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독자는 돈키호테를 통해 자신의 삶과 가치관을 돌아보며 깊은 자기성찰을 하게 된다. 돈키호테와 산초는 이상과 현실이라는 인간 내면의 두 자아가 공존함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메타픽션, 자기반영성, 상호텍스트성 등 현대 문학이론의 핵심 개념을 이미 담고 있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질문하며 오늘날 SNS와 AI 시대에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의미는 작가만이 아니라 독자가 함께 만들어 간다는 현대적 독서관을 보여준다. 돈키호테는 수없이 실패하지만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존엄과 용기를 상징한다. 결국 『돈키호테』는 행동, 자기창조, 성찰, 도전, 용기를 통해 오늘의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묻는 작품이다.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고전읽기 #행동하는용기 #자기성찰 #자기창조 #현실과이상 #실패를두려워말라 #메타픽션 #오늘의고전

[문예] 나혜석의 스페인 여행 (스페인과 한국)

나혜석의 스페인 여행

나혜석에 대한 관심은 [자화상]에서 출발했지만, 사실 작품보다는 그녀의 삶이 더욱 흥미롭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여성으로서 교육을 받고, 서양미술로 일본 유학을 갔었다는 점도 특이할 수 있으나, 당시 보통사람이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실제로 감행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 하다. 


[스페인 항구]

1927년에 부산을 떠나, 프랑스의 파리를 비롯, 이탈리아의 밀라노, 러시아의 레닌그라드, 모스크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와 독일의 베를린, 영국의 런던 및 알프스산을 비롯, 스위스와 벨기에 등에 가고, 그곳의 유적과 박물관, 미술관들을 방문한 바 있다. 물론 잠시 스페인도 간 적이 있다. 귀국 길에는 나이아가라 폭포, 시카고, 그랜드 캐년, 로스앤젤레스, 마리포사 대삼림 등을 거쳐 샌프란시스코에서 배편으로 들어오면서, 하와이, 요코하마, 도쿄를 거쳐 1929년 3월에 귀국한다. 이렇게 보고, 경험한 것을 [삼천리]와 [중앙]이라는 월간잡지에 게재하였으니, [열정의 서반아행]도 그 중의 하나다.

나혜석이 유럽에 있으면서 그린 작품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스페인 항구], [스페인 국경], [스페인 해수욕장]는 내 관심을 끈다. 작품이 갖는 예술성에 대해서보다는, 어쩌면 그곳이 정확히 어딘 지에 대한 호기심일 것 같다.

[스페인 국경]

[스페인 해수욕장]에 보이는 산과 건물들 모습이 분석의 단서를 제공하는데, 현재 구글에 나오는 사진들을 검토해본 결과, 스페인 서북부 산 세바스띠안(San Sebastian)에서도 유명한 쁠라야 데 라 꼰차(Playa de la Concha, 조개해변)임을 알 수 있다. 이국의 아름다운 호텔 빨라시오 데 미라마르(Palacio de Miramar)에 머물면서 방에서 보이는 해변을 그림으로 옮겼던 것이다. 당시 독일에 있던 남편 대신, 조선의 다른 남자와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으며, 그 때 그녀는 자유연애를 주장하고 있었다. 

[스페인 해수욕장]

조선의 땅에서 태어난 한 여인이, 지금으로서는 아주 까마득한 1928년, 스페인 북부 한 지점에서 이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그녀가 귀국하여 겪게 될 수난과 인생역정을 생각하니, 그녀의 삶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빨라시오 데 미라마르(Palacio de Miramar) 호텔
스페인 북부 산 세바스띠안의 조개해변, 쁠라야 데 라 꼰차(Playa de la Concha)

* 가장 근접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 (구글: https://goo.gl/maps/YCLxRSPSfK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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