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Q][인문학강의] 서양의 '개인'과 '개인주의' / Individuo e Individualis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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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주소: https://youtu.be/uAQXpOhrjk8
우리에게 '개인주의'라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가 부여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이 'Individuo'(개인)에서 나온 'Individualismo'를 우리말로 해석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즉, '개인주의'는 '자기중심주의', 말하자면 'Egoismo'와 다르다는 사실이다. 새삼, '개인의 탄생'이 르네상스로부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개인'은 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과의 관계 속에서의 '개인'은 분명, 르네상스적 기운을 타고 강조되었다는 점은 인정할 만하다. 말하자면,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것이 '개인'인 것은 분명하다. 다시 신과 인간의 관계를 연상한다면, 인간은 신으로부터 멀리 나왔다는 것인데, 그것은 '자유의지'라는 단어로 대변된다. 기독교적 세계관 속에 오랫동안 머물렀던 서구사회에 고대 그리스 및 로마의 전통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반기독교적인 색채를 띠면서, 동시에 신과 인간의 관계가 다르게 다가온다. 신과 대항했던 인간. 신을 이겼던 인간. 신과 섞였던 인간은, 창조주 신과 그 피조물인 인간의 관계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말하자면, 르네상스의 사고는 피조물로서의 인간이 아닌, 신과 대항할 수 있는 인간, 즉 '개인'이 탄생한 것이다. 중세와 근대는 이렇게 구분된다. [돈키호테]를 보면, '개인'이 있다. 돈키호테가 그렇고, 산초가 그렇다. 이들은 운명론이 아닌, 자유의지로 세상을 편력한다. 세상을 바꾸겠다고 나선다. 혈통으로 내려오던 가치의 세계에서, 이들은 자신의 의지와 덕이 더 중요한 시대임을 말하고 있다. '개인'은 이기주의자가 아니라, 이렇게 자기의 의지로 자기를 만들어가는 인간을 말한다. 근대에서 탄생한 개인은 현대에 오면서 더욱 강한 힘을 갖추게 되었다. 각자는 자신 만의 인권이 보장받아야 될 것이며, 공평하고, 평등한 가치 속에 살 권리가 있다. 민주주의라고 하는 사상은 이 '개인' 및 '개인주의'와 많이 닮아있다. 그래서, 동양사회보다 서구사회가 민주주의적 가치를 더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는 역사가 길다. 물론, 기독교적인 '개인', 말하자면 '모든 사람은 신의 자녀'라는 점도 현대 우리가 만나는 '개인'의 개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어떤 '개인'으로부터 여기까지 온 것인지를 인식해보는 것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우리가 되새겨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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