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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의] 당장 집 밖으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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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키호테』는 4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인간과 사회를 비추는 살아 있는 고전이다. 이 작품은 불의를 보고 침묵하지 말고, 결과보다 행동하는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삶에 도전하며 자신을 끊임없이 창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독자는 돈키호테를 통해 자신의 삶과 가치관을 돌아보며 깊은 자기성찰을 하게 된다. 돈키호테와 산초는 이상과 현실이라는 인간 내면의 두 자아가 공존함을 상징한다. 이 작품은 메타픽션, 자기반영성, 상호텍스트성 등 현대 문학이론의 핵심 개념을 이미 담고 있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질문하며 오늘날 SNS와 AI 시대에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의미는 작가만이 아니라 독자가 함께 만들어 간다는 현대적 독서관을 보여준다. 돈키호테는 수없이 실패하지만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존엄과 용기를 상징한다. 결국 『돈키호테』는 행동, 자기창조, 성찰, 도전, 용기를 통해 오늘의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묻는 작품이다.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고전읽기 #행동하는용기 #자기성찰 #자기창조 #현실과이상 #실패를두려워말라 #메타픽션 #오늘의고전

[문예] 알깔라 데 에나레스 (Alcalá de Henares), 세르반테스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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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깔라 데 에나레스 (Alcalá de Henares), 세르반테스의 고향 마드리드 주변에는 여러 작은 도시들이 있지만 마드리드가 17세기부터야 형성되기 시작했고, 그것도 20세기 들어 산업화를 거치면서 거의 아파트들로 다시 지어졌기 때문에 옛 스페인의 전형적인 도시 모습을 찾기는 어렵다. 특히 스페인이 가장 성했던 황금세기의 모습을 거의 원형대로 찾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알깔라 데 에나레스 중앙광장 그런 면에서  알깔라 데 에나레스 는 아직도 작은 골목에, 오래된 가옥, 오랫동안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굵은 대들보, 그 밑으로 만들어진 긴 복도같은 외부공간과 돌이 깔린 거리 등 황금세기 스페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이렇게 오래된 건물들도 지금은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까페떼리아나 바, 오락실들이 들어 차 있고, 현재를 숨쉬는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과거 세르반떼스가 거닐고, 알깔라 데 에나레스 대학의 많은 학생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바로 그 거리를 지금 우리가 걷고 있다는 데 묘한 흥분을 느끼게 된다. 중앙 광장 주변은 교회를 비롯해서 옛 대학교 건물, 그리고 거리 등이 우리를 자연스럽게 고전의 세계로 인도하는 듯하다. 특히 차가 다닐 수 없이 좁은 거리에는 아직도 굵고 진한 색의 나무들이 건물을 지탱하고 있으며, 그 위에는 아담하고 예쁜 발코니들이 보인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건물의 아래, 기둥들이 만들어낸 긴 길은 비를 막을 수 있으며, 사람들이 오가다 마주치는 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세르반테스의 집 이 거리 끝으로 가다보면 세르반떼스가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하는  세르반떼스의 집 이 있다. 당시는 길 한 귀퉁이에 있었을 것이고, 집의 규모도 작지만, 문호의 명성을 생각한다면, 한 번쯤 들러 구경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이곳은 아랍 세력에 대항한 국토 회복전이 진행되던 중, 똘레도 대주교의 주도로 1088년에 기독교인들에게 다시 회복되었고, 이후로는 많은 성직자들과 왕족 및 귀족들이 머물...

[연재소설] 귀향 (세르반테스를 만난 조선인) /1.세비야(Sev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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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비야   “여보세요? 훌리아 하뽄이십니까?” “네, 누구세요?” “지난 번 메일로 연락드린 윤종국이라고 합니다. 제가 금방 세비야에 도착했습니다.” “아, 네 반갑습니다. 혹시, 제 연구실로 오셨으면 합니다만, 가능하세요?” 종국은 택시를 잡아타고 세비야대학교를 향했다. 그는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고, 대사관 행사 뿐 아니라, 한국에서 사람들이 올 때마다 여러 번 세비야를 안내했기에, 이 도시는 익숙했지만, 세비야대학교에는 처음 가는 길이다. 이 번 종국의 세비야 방문은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다. 현재는 외무부 본부에 근무하고 있어, 개인 휴가를 몰아서 마음먹고 스페인 행 비행기를 탔다. “반갑습니다. 제가 훌리아 하뽄입니다.” 작은 체구의 훌리아가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오래된 건물의 이 층에 자리하고 있는 그녀의 연구실은 층고가 아주 높았고, 벽에는 책들이 가득 차있었다. 훌리아는 이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자신의 성, 하뽄에 대한 연구로 최근 [센다이에서 세비야까지]라는 책을 냈다. 몇 년 전부터 스페인의 하뽄, 말하자면 스페인어로 일본이란 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종국은 이 책이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알게 되었고, 인터넷 서점을 통해 책을 입수해 읽었다. 정확히 말하면, 스페인에서의 일본이라는 성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 사람들이 일본 사람이 아니라, 조선인들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미련을 버리지 못 하고 추적해왔다. 주문하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책이 도착했고, 급하게 내용을 읽었다. 벌써 몇 년 동안 이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연구를 해왔기에, 책의 내용을 보는 순간 자신이 그동안 탐구해온 것에 비해 특별한 발견은 없고, 다만 훌리아가 자신의 고향인 꼬리아 델 리오와 하뽄이라는 성을 가진 가족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연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종국는 스페인 내에서 이 분야에 가장 전문가인 훌리아를 꼭 만나보고 싶었다. 외무부에서 일을 하다 보니, 개인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없었고, 거리 상 너...

[연재소설] 귀향 (세르반테스를 만난 조선인) / 연재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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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시작하며] ​ 간절한 소망은 수 백년을 뛰어넘는 것일까? ​ 세르반테스의 펜을 움직여 [돈키호테]에 남겨진 한 영혼의 흔적! ​ 400년이 넘게 기다려왔고, ​ 너무나 애절했기에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 ​ 그리고, ​ 이베리아 반도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한반도 남쪽의 한 마을로 이어진 무지개! ​ 그 허구같은, 그러나 역사적 실체의 다리를 건너본다! [돈키호테] 1권, 2권 ​ ‘ 제 책이 빨리 출판되기를 원하는 사람 중에는 중국의 황제가 계십니다 . 한 달 전쯤 일입니다 . 황제께서는 친히 중국어로 편지를 쓴 후 , 사신을 보내 저의 [ 돈키호테 ] 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황제께서는 학교를 세워 스페인어를 가르치겠다고 하셨으며 , [ 돈키호테 ] 를 교과서로 쓰겠다는 것과 제가 그 학교의 학장이 되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 ([ 돈키호테 ] II, ‘레모스 백작님께 올리는 헌사’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