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강의] '등장인물'인가, '작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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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JfzBbFFSJ4 https://www.youtube.com/@Dali-Imagination-Space #Metafiction #메타픽션 #다층적 서술자 #작가의 죽음 #독자 반응 비평 #수용자 이론 #작가의 권위 해체 #현실과 허구의 교차 #원작과 위작의 긴장 #인물의 자기인식 #독자의 공동 창작 #위작 #플롯의 수정과 전환 #기사소설의 패러디 #서사 전통 성찰 #텍스트의 자의식 #자기 검열 #다성성 #경쟁하는 목소리 #해석의 개방성 #의미 갱신 #desengaño #engaño

[인문학강의]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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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문학, 예술, 그리고 철학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Engaño’와 ‘Desengaño’라는 표현이 있다.   두 단어는 매우 심오한 의미를 내포한다. ‘Engaño’는 ‘속임수’ 또는 ‘기만’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Desengaño’는 ‘Engaño’와 연관된 개념으로 ‘환멸’ 혹은 ‘실망’이라 풀이된다. 이것은 사전적 의미이다.   그러나 스페인어 ‘Desengaño’의 의미를 우리말 '환멸'로만 축소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오히려 '깨달음'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사람이 어떤 속임을 당한 뒤에는 '환멸'을 느낄 수 있지만, ‘Desengaño’의 의미는 그보다 깊게, 자기 자신에 대한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즉, 속임과 환멸, 그리고 그 뒤에 오는 쓰라린 교훈 또는 깨달음은 하나의 연속적인 과정으로 엮을 수 있다.   ‘Engaño’와 ‘Desengaño’라는 용어를 『돈키호테』에 적용하면 보다 이해가 쉬워진다. 돈키호테는 연속적으로 ‘속임수’를 당한다. 물론 그의 입장에서 그렇다.   돈키호테에게 가장 먼저 다가오는 존재는 마법사다. 마법사의 속임에 빠져 돈키호테는 모험을 시작한다. 풍차를 보고 돈키호테는 거인이라고 여기는데, 풍차를 거인으로 본 것이 아니라, 원래 풍차지만 그 본질을 거인으로 해석하며 달려드는 것이다. 즉, 산초가 풍차라고 밝혔더라도 돈키호테는 마법사의 속임수로 인해 그렇게 보이는 것으로 해석하여 행동한다.   작품 속에는 돈키호테의 광기를 이용해 재미를 보려는 이들이 있다. 그중 공작 부부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이용해 연극을 만들어 돈키호테와 산초를 놀린다. 결국 돈키호테에게는 모험이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그 상황 자체가 연극이고, 산초의 바라따리아 섬 총독 임명 역시 일종의 속임수에 해당한다.   중요한 것은 돈키호테의 모험, 즉 속임수나 사기를 돈키호테 스스로 자초했다는 점이다. 그는 수많은 기사 이야기를 읽...

[인문학강의] 손가락은 나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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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hGO5WkwUHY https://www.youtube.com/@Dali-Imagination-Space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델포이 #소크라테스 #산초 #통치 #총독 #휴브리스 #아테 #네메시스 #파멸 #자기성찰 #자기구제 #Barataria #Conocerte a ti mismo #Don Quijote #Sancho Hubris #Ate #Nemesis #Arete #Anagnorisis #Nada en exceso #Una confianza trae la ruina #산초와 당나귀

[인문학강의] 산초, 목숨을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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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M2Rt0kueEQ https://www.youtube.com/@Dali-Imagination-Space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델포이 #소크라테스 #산초 #통치 #총독 #휴브리스 #아테 #네메시스 #파멸 #자기성찰 #자기구제 #Barataria #Conocerte a ti mismo #Don Quijote #Sancho Hubris #Ate #Nemesis #Arete #Anagnorisis #Nada en exceso #Una confianza trae la ruina #산초와 당나귀 “너 자신을 알라.” 이 표현은 고대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전실 기둥에 새겨져 있던 세 가지 경구 가운데 첫 번째 문장이다. 소크라테스가 특히 강조했던 말로, 우리는 종종 그의 목소리로 기억한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는 델포이 신탁이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라고 답했다. 여기서 지혜란 모든 것을 아는 데 있지 않고, 자신의 무지와 한계를 깨닫는 데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고대의 격언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서도 흥미롭게 변주된다. 2권 42장에서 돈키호테는 바라따리아 섬의 총독 자리에 오르게 된 산초를 따로 불러 통치자의 자세에 대해 몇 가지 조언을 건넨다. 그 가운데 두 번째가 바로 “너 자신을 알라”였다. 본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두번째는 자네가 누구인가 하는 것을 주의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 알려고 노력해야 하네. 이것이야말로 진실로 어려운 지식이요 지혜일세. 자신을 안다면 지나치게 으스대는 일은 없을 게야. 개구리가 황소가 되려다가 배 터져 죽은 일 같은 건 없어야 하니까.”(Lo segundo, has de poner los ojos en quien eres, procurando conocerte a ti mismo, que es el más difícil conocimi...

[인문학강의] 산초의 자각, "그 때가 행복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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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tsLKs2mTw6U https://www.youtube.com/@Dali-Imagination-Space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델포이 #소크라테스 #산초 #통치 #총독 #휴브리스 #아테 #네메시스 #파멸 #자기성찰 #자기구제 #Barataria #Conocerte a ti mismo #Don Quijote #Sancho Hubris #Ate #Nemesis #Arete #Anagnorisis #Nada en exceso #Una confianza trae la ruina #산초와 당나귀 “너 자신을 알라.” 이 표현은 고대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전실 기둥에 새겨져 있던 세 가지 경구 가운데 첫 번째 문장이다. 소크라테스가 특히 강조했던 말로, 우리는 종종 그의 목소리로 기억한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는 델포이 신탁이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라고 답했다. 여기서 지혜란 모든 것을 아는 데 있지 않고, 자신의 무지와 한계를 깨닫는 데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고대의 격언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서도 흥미롭게 변주된다. 2권 42장에서 돈키호테는 바라따리아 섬의 총독 자리에 오르게 된 산초를 따로 불러 통치자의 자세에 대해 몇 가지 조언을 건넨다. 그 가운데 두 번째가 바로 “너 자신을 알라”였다. 본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두번째는 자네가 누구인가 하는 것을 주의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 알려고 노력해야 하네. 이것이야말로 진실로 어려운 지식이요 지혜일세. 자신을 안다면 지나치게 으스대는 일은 없을 게야. 개구리가 황소가 되려다가 배 터져 죽은 일 같은 건 없어야 하니까.”(Lo segundo, has de poner los ojos en quien eres, procurando conocerte a ti mismo, que es el más difícil co...

[인문학강의] 돈키호테의 조언, "너 자신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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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sLKs2mTw6U https://www.youtube.com/@Dali-Imagination-Space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델포이 #소크라테스 #산초 #통치 #총독 #휴브리스 #아테 #네메시스 #파멸 #자기성찰 #자기구제 #Barataria #Conocerte a ti mismo #Don Quijote #Sancho Hubris #Ate #Nemesis #Arete #Anagnorisis #Nada en exceso #Una confianza trae la ruina #산초와 당나귀

[인문학강의] 베아트리체와 둘씨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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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WWStbrW1Ps #동굴 #몬테시노스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단테 #신곡 #경계 #잠 #현실 #환상 #길가메시 #시련 #고통 #참회 #오만 #실패 #벌 #열정 #반성

[인문학강의] "너 자신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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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iYhaOJWwOY https://www.youtube.com/@Dali-Imagination-Space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델포이 #소크라테스 #산초 #통치 #총독 #휴브리스 #아테 #네메시스 #파멸 #자기성찰 #자기구제 #Barataria #Conocerte a ti mismo #Don Quijote #Sancho Hubris #Ate #Nemesis #Arete #Anagnorisis #Nada en exceso #Una confianza trae la ruina #산초와 당나귀

[인문학강의] 역사는 진실인가? (세르반테스와 보르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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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6Sc61x9tJi8 https://www.youtube.com/@Dali-Imagination-Space #역사는 진실의 어머니 #역사의 객관성 #역사의 주관성 #해석 #진실 #사실 #진리 #역사와 소설 #이야기 #역사에 대한 해석은 하나인가 #역사도 허구인가 #역사와 픽션 #세르반테스 #보르헤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역사관 #Cervantes #Borges #Verdad #verdad #Ficción #Novela #Historia #History #Story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뜻 #주관의 객관화 #강압과 폭력

[인문학강의] 지하에서 만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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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mlu6-Z2OI https://www.youtube.com/@Dali-Imagination-Space #동굴 #몬테시노스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단테 #신곡 #경계 #잠 #현실 #환상 #길가메시 #시련 #고통 #참회 #오만 #실패 #벌 #열정 #반성

[인문학강의] '잠',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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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zoSDYk6TFk

[인문학강의] 오만과 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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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의] '생의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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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Fqk_knxdqTs https://www.youtube.com/@Dali-Imagination-Space 『돈키호테』 2권에서 몬떼시노스 동굴을 다녀온 돈키호테의 체험은,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든다. 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이 사실은 그림자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깨달음, 그리고 그 그림자에서 벗어나 진리를 본 자가 다시 동굴 속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플라톤 철인의 운명은, 세르반테스가 동굴 장면을 통해 다루는 인식과 구조와 깊은 연관을 맺는다. 동굴을 다녀온 돈키호테가 산초에게 그 체험을 이야기할 때, 산초는 돈키호테가 미쳤다고 생각한다. 플라톤의 철인도 동굴로 돌아왔을 때 어리석은 이들로부터 조롱과 배척을 받는다. 세르반테스는 몬떼시노스 동굴의 에피소드를 통해,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인식론적 전환과 존재론적 탐구를 담아낸다. 이 장면은 플라톤의 동굴 비유를 문학적으로 재구성한 장치일 뿐 아니라, 세르반테스의 독서와 사유가 결합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동굴 장면은 플라톤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고전을 떠올리게 만든다. 단테의 『신곡』이다. 단테는 작품의 첫 구절에서, "인생의 중반에 나는 어두운 숲속에 있었다"고 말한다. 길을 잃은 중년의 단테는 어두운 숲에서 출발해 지옥, 연옥, 천국을 향해 나아간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가장 깊은 어둠 속으로 내려가는 이 구조는, 오만과 자기도취의 절정에 있었던 돈키호테가 스스로 동굴에 들어가기로 결심하는 구조와 닮아 있다. 단테의 말처럼 “그때 나는 너무 깊이 잠들어 있었기에” 길을 잃었고, 돈키호테 역시 동굴에 들어가서 “생각지도 않게 갑자기 깊고 깊은 잠”에 빠진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현실이 아닌, 상상력으로 형성된 기묘한 공간 안에 존재하게 된다. 두 사람 모두, 잠이라는 경계 상태를 통해 일상적 인식의 틀을 벗어나 다른 차원의 세계로 진입한다. 단테는 지옥에서 베르길리우스를 만나 인도받는다. 돈키호테 역시 동굴 안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