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강의] '등장인물'인가, '작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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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과 기고문] 비교관점에서 본 ‘피가로’와 ‘삐까로’

비교관점에서 본 ‘피가로’와 ‘삐까로’

(『불한당의 보고서』,『세빌랴의 이발사』,『피가로의 결혼』를 중심으로)


I. 서론 및 문제제기
II. 삐까로와 피가로의 공통점과 차이점

II-1. 출생신분의 문제 II-2. 주종관계의 문제 II-3. 결혼의 문제

III. 결론

I. 서론 및 문제제기

‘삐까로‘(Pícaro)와 ‘피가로‘(Figaro)1)의 비교는 그 자체가 흥미로운 요소를 내포하고 있 다. 특히 스페인문학을 하는 입장에서는 삐까로라는 인물에 대해 문학사적인 중요성이 이미 인식되어있고, 일상적인 의미에서 피가로 역시 익숙한 인물이기 때문에 양자를 비교해본다 는 사실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프랑스문학을 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전자에 대한 정의나 이해의 부족으로 대단히 새로운 접근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본 글에서는 우리 에게 잘 알려진 피가로라는 인물을 제시함으로써 인식의 바탕을 잡고, 거기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삐까로를 비교의 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여기에 피가로와 삐까로가 이름의 유사 성을 넘어 어원적으로, 그리고 성격적으로 볼 때, 동일한 뿌리를 갖고 있는 인물들이라는 사 실에 접근한다면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연구대상으로 잡아봤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음악가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의 피가로와 로시 니(Gioacchino Rossini: 1792-1868)의 피가로가 프랑스의 극작가 보마르셰(Pierre-Augustin Caron de Beaumarchais: 1732-1799)의 피가로에서 나오고, 다시 보마르셰의 피가로는 스페 인의 삐까로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밝히고, 이를 통해 다양하고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될 것 이란 기대에서 양자를 비교하기로 한다.

1) ‘피가로‘는 불어의 ‘Figaro‘를 말하는 것이며, 엑센트를 붙여 ‘Fígaro‘로 쓰이기도 한다. 사전에 따르면 18세기 프 랑스 극작가 ‘보마르셰의 3대극(Le barbier de Séville, Le mariage de Figaro, La mere coupable)에 등장하는 인물‘로 표현되어, ‘희극 속의 인물‘로 설명되는가 하면, ‘면도를 직업으로 하는 이발사‘(Barbero, el que tiene por oficio afeitar)(『Nueva Enciclopedia Larrousse』, tomo 4, Barcelona, Planeta, 1984, 3944쪽)로 정의되기도 한다. 한보마르셰의 작에서 피가로는 여일을 전전하지만 가장 두드러진 것은 이발사기 때문에 사전 상 피가로란 인물의 기원은 보마르셰의 작과 연관있다고 볼 수 있다. 한‘삐까로‘라는 이름의 어원은 불실하다고 적고 있으나, ‘교한 성격을 갖고 있는 사으로, 리하지만 악의를 갖거나 상을 이하는 인물 ‘(Que tiene picardía, o que es astuto, malicioso o aprovechoso)이며, ‘사의 가장 은 계출신이면서 얼굴 이 두고, 리하지만 심술궂은 사의 유‘(Tipo de persona descarada, astuta, traviesa, de la ms humilde condicin social)(『Diccionario Didctico de Espaol』, Madrid, SM, 1997, 953)이라고 정의되기도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16세기에 본격적으로 작품화된 스페인문학의 삐까로를 통해, 18세기 프랑스문학에서 하게 장을 일으‘피가로 연구‘에 새로운 원적 접근을 가해, 기피 가로에 대한 접근에 새로운 정보와 방향을 제시수 있을 것이며, 다시기, 문학에 등 장한 유사한 인물을 통해 스페인 삐까로의 특을 다시 한 번 조수 있을 것이란 기대 를 갖고 있다. 아울러 프랑스문학에서 피가로의 ‘미학적‘(인물의 극적 역), ‘사적‘(신분과 구습타파), ‘정적‘(사명성) 제의미 등을 밝볼 수 있고, 피가로가 시적, 공적 차이를 삐까로의 픽션화, 라는 의미로 피가로를 분으로써, 현 실적인 인물과 문학화된 인물의 차이점은 물론, 프랑스적 인물, 피가로의 출현 의도와 의 미 분에 대단히 중요한 자가 될 수 있다고 본다.2)

나 제에서 볼 수 있이 본 연구의 대상을 삐까로와 피가로로 잡을 우 그 범위 는 대단히 , 연구의 의미를 상실할 위험이 있다고 다. 따라서 우리는 두 인물의 대상을 문학 작품화된 인물에서 야 할 것인, 작도 작가와 시대에 따라 인물의 유도 대단히 다양상3)을 보이기 때문에 한 시대, 한 작가의 작으로 다. 여기에 두 인물에 대한 원적 분을 한다는 의미에서 아까지 알려진 범위 내에서 스페 인 ‘피카레소설‘4)보기로 잡는 『불한당의 보고서』5)와 피가로라는 이름으로 구체

2) 현까지 ‘피가로‘와 ‘삐까로‘접적인 연구로 문을 쓴 경우는 기 어다. 이관점에 본 문은 두 인

의 비교와 해의 새로운 지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3) 삐까로의 특
으로는 ‘자전적인 화법‘(Relato autobiogrfico), ‘명와는 관련없는 부모‘(Hijo de padres sin

honra), ‘도둑질‘(Ladrn y utiliza tretas ingeniosas para robar), ‘사내에서 상하려는 구를 갖고 있으나 좌절‘(No logra salir de su estado miserable), ‘성공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새로운 불‘(Suerte y desgracia se alternan en su vivir), 그리고 ‘결코 환상적인 표현이 고, 사실적인 표현‘(Realismo) (Fernando Lzaro y Vicente Tusn, 『Literatura espaola』, Madrid, Anaya, 1988, 84쪽) 등이라 단순화하지만, 이것도 『불한당의 보고서』나 『구스만 라체의 참회』(Guzmn de Alfarache) 정도에서 발견된 공통점이고, 작마다 다 양상을 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이를 두고 ‘‘(Desgradacin)(Enrique Tierno Galvn, 『Sobre la novela picaresca y otros escritos』, Madrid, Técnos, 1974, 12) '탈형화‘(Desvirtualizacin)이란 표현 을 쓰기도 하는, 시대와 작가에 따라 주인공의 모라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은희의 La desvirtualizacin del pícaro en «Aventuras del Bachiller Trapaza» de Alonso de Castillo Solrzano, Símbolo de la decadencia del género picaresco, 서어서문연구, 10호, 서, 한서어서문학, 1997, 259-271)에 설명되어있다. 에서 언급Enrique Tierno Galvn은 그의 (15)에서 진정한 피카레적 작으로 『Vida de Lazarillo de Tormes y de sus fortunas y adversidades』, 『Vida del pícaro Guzmn de Alfarach e』, 『La pícara Justina, Vida del Buscn』, 『Vida de Estebanillo Gonzlez』 등 5정하기도 한다.

4) 16세기에서 17세기에 걸쳐 스페인에서는 소‘피카레소설‘이 대단히 이 만들어, 『Vida de Lazarillo de Tormes y de sus fortunas y adversidades』(작자미상, 1554)를 비해서, 『Vida del pícaro Guzmn de Alfarache』(Mateo Alemn, 1599), 『La pícara Justina』(Francisco Lpez de beda, 1605), 『La hija de Celestina』(Salas Barbadillo, 1612), 『Vida del escudero Marcos de Obregn』(Vicente Espinal, 1618), 『Vida del Buscn』(Francisco de Quevedo, 1626), 『Lazarillo de Manzanares』(J. Cortés de Tolosa), 『Segunda parte de Lazarillo de Tormes』(J. de Luna, 1620), 『La Gardua de Sevilla』(Castillo Solrzano, 1642) 등이 이 장르로 분류된다. 이 에도 은 작에서 삐까로은 인물이 등장하며, 여나라에서 역되 으니 그에서는 스페인의 삐까로를 은 인물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현대 문학에서도 삐까로는 계속 출현하 고 있다. 김춘진교수는 “넓게 보면 『돈끼호떼』는 물론이고 마인의 『소여의 모』이나 마스 만 의 『펠릭크룰』(Felix Krull)에 이르기까지 피카레적 인물이나 내의 특을 지니는 수은 소설들을 피카레소설 장르 에 포함시수 있다. 피카레소설 전통을 등장시스페인이나 『질 블라스』(Gil Blas, 1715)를 출현시프랑스는 물론이고 영국, 일 등 유나라에 보적으로 존재하는 문학 장르로 여수 있는 것이다.(김춘진, 『스페인 피카레소설』, 서, 대우종합총서, 1999, 22)라고 말해 각 문학

에는 단한 유사성만 아니라, 직간접적인 영향관계 속에 삐까로은 인물이 존재함을 지적하고 있다.
5) 스페인어식 발음표기와 프랑스어식이 다르고,
역자마다 다르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이름, 지명을 비한 고

화된 프랑스 으로 보마르셰의 『세빌랴의 이발사』6)와 『피가로의 결혼』을 비교 대상작으로 삼게 다. 결국 앞에서 언급한 문제점 이에도 장르상의 차이점도 인정해야 할 다.

본 연구는 제한을 통해 서로 연관두 인물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가장 우적 으로 정리되는 공통점 및 차이점을 중심으로 다게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이‘삐까로 와 피가로의 명성과 그 한계‘, 그리고 ‘희극성(Lo cmico)으로 본 삐까로와 피가로의 극적 과‘ 등으로 연구의 넓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II. 삐까로7)와 피가로의 공통점과 차이점

선택한 3의 작을 통해 비교해보는 삐까로와 피가로에게는 자의 배경이 스페인(구 체적으로는 세빌랴)이기는 하지만 역시 스페인과 프랑스라는 공적 차이가 바탕이 되어 있 는 것이고, 거기에 시적 거리역시 존재하고 있다. 먼저 『불한당의 보고서』 첫 판이 1554년으로 알려지지만, 여가지 상을 종해 볼 때, 1525으로 잡는 우가 있으니, 16세기초반의 작으로 볼 수 있으며, 현실 속 삐까로와 은 인물의 존재는 그 이전까지 거슬러 올수 있다고 본다.8) 보마르셰의 피가로는 1789프랑스 명 바로 전인

유명사는 표기에 일관성을 주기가 어려운 상이다. 정한 스페인어 발음은 아니지만, 본 문의 한글 스트 로 잡고 있는 작에서 사하고 있는 이름을 쓰기로 한다. 따라서 ‘라사리요 데 또스‘(Vida de Lazarillo de Tormes y de sus fortunas y adversidades)는 ‘불한당의 보고서‘(최낙원 역, 서, 한마당, 1996)으로 하고, 기보마르셰의 작표기는 ‘세빌랴의 이발사‘(홍순경 역, 서, 정음사, 1980)와 ‘피가로의 결혼‘(홍순경 역, 서, 정음사, 1980)으로 통일하기로 한다. 아울러 지명으로서의 ‘세비‘는 ‘세빌랴‘로, 『불한당의 보고서』의 주인공은 ‘라사로‘로, 기등장인물의 이름도 역본의 표기에 따르기로 한다. 본 문에서의 작은 모두 역본에서 하고 있다.

6) 『세빌랴의 이발사』(Le barbier de Séville)는 1775보마르셰의 극작이다. 『피가로의 결혼』(Le mariage de Figaro)은 5문으로 희극으로 1784년 초연되으며, 내으로 서는 『세빌랴의 이발 사』 속으로 다. 『세빌랴의 이발사』가 작이 결혼에 이르기는 과정에서 피가로의 역을 다고 있다면, 『피가로의 결혼』은 작의 ‘공물‘(결혼하기 전의 하함)에 대한 탐욕을 물리고 자유로운 결혼 에 성공하는 피가로를 다고 있다. 모차르트의 同名 喜歌劇은 1786오스트리아의 에서 상연되으며, 이 시로(Giovanni Paisiello: 1740-1816)나 로시니 등도 피가로를 대상으로 작다.

7) 제에서 우리는 ‘삐까로‘(Pícaro)와 ‘피가로‘의 비교를 다다고 지만, 실상 스페인의 대상 작『불한당의 보 고서』 속에서는 삐까로가 아니라 ‘라사로‘로 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삐까로‘는 ‘라사로‘를 하는 것으 로 봐야 할텐데, 스페인문학에서 삐까로라는 단어는 문학작에서보다 그의 인물을 일적으로 설명하 기 에 명명것으로 보고 있다. 삐까로란 단어의 기원에 대해서는 대적으로 그것이 ‘Picar‘라는 동사 와 연관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고로 ‘다‘, ‘찌른다‘, ‘비한다‘ 등의 을 갖고 있다. 물론 이와 유사한 명 사로는 ‘부에서 쓰는 꼬챙이‘(Pinche de cocina)가 있, 체‘(Pinche)의 의미로 삐까로란 이름을 쓴 경 우가 1525에 있다.(Joan Corominas, 『Breve Diccionario Etimolgico de la Lengua Castellana』, Madrid, Gredos, 1994, 3aed., 456))고 설명되어 있다. 한, 우에서 소의 등 소를 으로 르는 사을 부르는 ‘삐까도르‘(Picador)라는 단어가 있다. 어쨌든 동사가 가지는 에서 유해볼 때, 삐까로는 ‘비하는 사‘, ‘비 하는 사‘, ‘들내는 사‘, ‘르는 사‘, ‘등쳐먹는 사‘ 등과 함, ‘나니‘, ‘악당‘, ‘무뢰한‘ 등의 을 갖고 있다고 정의수 있다.

8) 삐까로가 스페인이 유주로서 ‘해가지지 는 나라‘로 군림하고 있는 상에서 나사실적 인물이라는 게 흥미다. 즉 외부적으로 스페인은 유의 일부와 중미에 거대한 식지를 거느린 대제고, 가세 계의 수호국이라고 자정도로 그 막강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은이들이 정에 동원되는가 하면, 중미지역의 에 나섰던 것도 사실이다. 이게 식지지역에서 들어오는 물들은 정

18세기 중의 문학에서 나인물9)이기 때문에 서로에는 200년 이상의 시차가 있음 을 알아야 할 것이다. 양자에는 기본적인 공통점이 발과 동시에 그 공통점을 바탕 으로 한 제차이점도 발되고 있으니, 본 장에서는 이점을 다기로 한다.


II-1. 출생 신분의 문제

스페인 피카레소설의 여중 대표적인 것을 말하라면, 가 출생이 하며 그것은 악한 의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고, 둘째는 자서전적인 글쓰기이다. 이와 이 삐까 로라는 인물은 미하여 신분을 하기 어려운 상에서 고, 그 출생에 대해서도 불 실한 것이 특을 이다.

『불한당의 보고서』를 말하는 주인공이자 삐까로인 라사로는 바로 이한 바탕을 고 이 세상에 다. 또메 곤살스(Tomé Gonzlez)라는 아지와 안또스(Antona Pérez)라는 어니 사이에 으나, 실상 에서 다고 말 수 있는 것은, 아지 가 일하는 레방에서 출생기 때문이다. 아지는 물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 되어 처벌은 사이며, 이후 토대의 말구종으로 있다가 모시주인과 함생을 마다. 과부가 니는 얼굴은 말구종(아계사)을 만나 살았으니, 그 사이에 라사로의 동생이 다. 그 지도 부정의 의로 받았고, 어 니와 어진 상에서 라사로는 인에게 맡겨떠돌이 삐까로로서의 을 시작한다. 이 게 라사로의 어려운 출생 자체가 그의 운명을 결정는 결과를 가것이니, 이출생 상말로 이의 작에 중요한 요소가 아다. 스페인 피카레소 설의 시라고 볼 수 있는 이 작의 1장은 다음과 이 시작다.

어르신서는 보다도 제가 구인가를 먼저 될 것 같습니다. [...] 제가 난 곳기 때문에 에게 스란 성을 붙여준 것이. 이한 이름이 붙게 된 경위를 말리자면, 의 아지는 -하느님이시여, 그의 혼을 서해 주소서- 에 있는 한 물레방그 일을 15이상 해오고 있지요 그런데 저고 있니가 어느 날 밤 레방에 있해와서 그에서 낳았니다. 사실상 에서 다고 해도 과이 아니지요.(『불한당의 보고서』, 1장, 13-14쪽)

프랑스 피가로의 우를 도 출생 신분은 다. 그는 현재 백에서 는 문제는 해

소비되고, 나라를 나거나 전어 가는 은이들이 과 동시에 그 여로 스페인 내부의 제상

은 말이 아니다. 이에서 스페인 실은 부유지만, 일들의 생은 그 이전보다 한 상이 연

출되다. 삐까로는 바로 당시의 이스페인 내부상반영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9) 작
이 가지는 문학성 에 이명성을 거론하는 것은, 실제 이 작이 현실에 대한 비이나 사적으로

위험하다고 단되는 것으로 가되사실을 서도 당연하다 본다. 연극 세빌랴의 이발사는 1772에 공연될 정이으나, 3년 후인 1775123일 연되고, 그것도 내에 대한 검열과 작가의 이 있 사실을 기야 할 것이다. 피가로의 결혼도 마가지여서 세세한 검열이 있은 공연이 가으 며, 공연에 들어 간 후 많은 부분이 제되것으로 알려진다. 두 작명성과 닿았다는 사 실은 두 말다고 볼 수 있다. 윤학로는 이한 점들을 종해서 주인(특)의 입장에서 보면 피가로의 결혼에 기서에 도전하는 ‘오만불한‘ 그 이 있다는 것이다. 결한 오만불한 요소가 이16세로 하여이 작의 공연을 두려하게 으며, 나으로 하여피가로의 결혼, 그 것은 중인 명이다라는 가를 유발시다.(윤학로, 『보마르셰 희극의 이중성 연구』, 서, 한국외 대, 1991, 117)라고, 피가로의 성격이 자아내는 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결하고 있지만, 부모도 모르는 불명한 출생으로 불한 어을 거영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피가로의 결혼』 중 재판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에 대해 다음과 이 말하고 있다.

바르로: 원 저런! 버린 자식이!
피가로: 행방불명이 자식이에요. 아니, 그보다도 도은 자식이란 말이요, 의사.
작: (다시 아와서) 도행방불명이라고? 증거가 뭐냐? 다고 우리가 지거리라도 하는 것처럼 떠들어대는구나. (『피가로의 결혼』, 316장, 279-80쪽)

정에 함께 선 마르린느란 나이 여자는 피가로의 이한 말을 고 그가 바로 자 신의 아들인하는, 결피가로는 신분이 은 여인 마르린느와 의사(의사 역시 신분이 음)로 등장하는 바르로 사이의 불으로 사생아고, 출생 에 불하게 키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결혼을 속한 슈잔느의 음모에 진 것으로 각 한 장면에서 피가로는 다음과 이 자신의 출생과 푸념는 모이 보인다.

피가로: [...] 한 사들 속에 서 오직 먹아가기 해서 만도 백년이나 에스이나를 통치할 만한 지주를 놓았단 말입니다. [...] 내 운명보다 기구한 것도 있을까? 자식으로 지만 부모가 누군 지도 모르고 도들에게 유되어서 들의 그악스속에서 자라자 그의 생이 지 서, 뭐 좀 한 일을 해 볼 양으로 이리어다녀 봐도 어가나 거아니! [...] (『피

가로의 결혼』, 53장, 303)

, 출생의 문제만 아니라, 주인과의 관계를 통해서도 스페인의 삐까로인 라사로는 대단히 은 신분에 속함을 보여준다. 장이나 신부들을 제라도 그가 세섬겼 던 주인은 에스로로, 이 신분은 일적으로 기사를 기는 시종에 해당되는 아주 의 사음이다. 라사로는 시종의 시종이것으로 비교 가될 수 있을 만아, 프랑스 작에서 봤피가로와는 전비교되기 어다.10) 주인에 대한 라사로 의 언급을 본다.

주인은 구() 까스띠야 출신으로 자신의 이기사 에서 모자를 기가 다는 단한 이 유만으로 그떠났던 에스였습니다.(『불한당의 보고서』, 3장, 124쪽)

주인인 신부를 기면서 에 시리는 자신의 지를 다음과 이 실 나게 표현하고 있다.

다보니 어렸던는 정말이지 가 고을 지에 이르니다. [...] 그는 점심과 으 로 다랑까의 고기를 우는그게 보통 그가 는 하식사 양이었습니다. 그가 제게 물은 덜어 준 적이 있지만, 보통 고기를 -오, 하느님이시여- 한 각도 주지 않았니다. 제가 은 것은

가리였습니다.(『불한당의 보고서』, 2장, 58)

10) 이 당시 스페인의 계을 정점으로 족이 있고, 그 에 기사(Caballero), 기사 에는 하족으로 는 이고(Hidalgo)가 있다. 그다면 에스로(Escudero)는 그 에 있는 시의 가부이면서 기사 의 시종에 해당다. 『』에서 주인공 돈끼호떼는 1에서 하족으로 2에서는 기사로 해지며, 산초는 에스음을 기수 있다.

출신상의 불정 및 불제적인 어려으로 이어지고, 작내내 어려운 상정 및 신으로 이어내려는 주인공들의 공통노력이 보이지만, 그것이 연한 신 분의 까지는 의미하지 는다는 공통점도 보인다. 『불한당의 보고서』에서 라사로가 교구 수사제의 보와 결혼을 통해 영위함으로써 는 문제는 해결한 하지 만, 실상 신분의 수을 의미하지는 는다. 오히려 그가 수하고 있는 현실, 결혼 과 제적인 정이라는 현실은 신부과 아내와의 부정을 인한 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결혼과 불어 이 나성도 미생각수 있게 다. 그들 사이 에서 출생아이의 미역시 라사로가 던 삶속에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시종 라사로는 주인 수사제와의 대에서 다음과 이 말함으로써 신분상이나 개혁 보다는 자신이 제적 정 상하고 위안을 삼고자 한다. ‘주인, 는 만사 를 게만 생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제 구들이 여러 번 그 이기를 했습니다. 그리 고 아내가 제 에 있음에도 존경하는 주인께 감히 말리지만, 제 아내가 하고 어 지기 전 이미 세 이나 난 경험이 있다고 제 구들이 세 이상이나 에게 이기 를 해주었습니다.‘(『불한당의 보고서』, 7장, 172)라고 말하고, “저 역시 다시는 그한 이기를 제 생전에 입에 내지 않겠다고 세하고 이고 이고, 그가 나가들어오 , 정말 상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는 진정 그한 마음믿는다고 주어 말했습니다.(『불한당의 보고서』, 7장, 173)라고 함으로써 주인과 상에 대하 려는 자세를 접는다.

피가로의 우도 자기가 원바대로 성공적인 결혼을 이어내지만, 그것이 신분상을 의미하지 는다. 결혼의 전제 으로 작이 내세우는 貢物이라는 제도 역시, 피가로 와 슈잔느 당사자의 결혼에는 적되지 지만, 그 의 결혼에도 계속 적되지 는다는 시는 다. 피가로의 성공은 그의 결혼에만 적, 다시종의 결혼이나, 피가로 이의 세대까지도 그 성공이 보장되어 있지는 다.

게 출신 신분상에서 양자는 차이를 보이지 고 있지만, 엄밀하게 보면 상이한 사이 이들의 사위치를 다르게 가르고 있기도 하다. 스페인의 인물이 존재하는 현실은 대단히 하고 어려운 상인가 하면, 프랑스의 인물은 상대적으로 이 발 되지 는 상에 있다.

삐까로의 세상이는 과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중되어 있는, 그가 어니 의 나 장에게 넘진 것도 때문이으며, 고통스시종 생에도 불구하 고 주인을 떠날 없었것도 는 문제 때문이다. 주인 장과의 관계에서는 이부분이 자세하게 드러나니, 먼저 포도주를 해 장인 주인을 이리리 속이다가 결들통나고 최후의 일격을 당하는 것도 는 문제에서 시작다.

“얼굴들고 맛좋체를 이라도 잘 음미하기 포시 한 포도주를 금 즐기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탐탐 제게 만을 리고 있은 이 기 놓칠 새라 두 으로 씁쓸하면서도 지근한 체를 고 있는 포도주 을 잡아 들어니 그만 의 입을 힘껏 내려 리는 것이었습니다.(『불한당의 보고서』, 1장, 32)

이어 동하여 은 포도를 는 과정에서 서로 안달하는 모을 비

해, 있는 대를 는 장면을 통해서도 라사로의 모을 볼 수 있다. 그는, 새 는 각을 자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새에 자극 는 오로지 은 생각 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뒤 잴 이 그 욕망시 실옮겼니다. 장을 주니에서 내는 사이 대를 내고 대 대신 로에 었습니다.(『불한당의 보고서』, 1장, 44쪽)

물론 장을 대상으로 한 라사로의 주는 모두 들통나고 결은 주인 하 는 상는다. 이어 주인공은 신부의 시종이 되어 미사를 도와주게 되지만, 천둥을 피 번개를 만로 신부에 비하면 서 장은 알었습니다.(『불 한당의 보고서』, 2장, 56)라고 스스로 정의하듯 배의 문제 해결에 은 어려이 신부와의 관계에서 발생한다. 인하기 는 신부의 에 보이는 음식이라자물대기 다에 보관었습니다. 는 나걸러 하나배급받았, 양내기 열쇠면 그는 시라도 가 볼 새라 아주 심스니에 다음 열쇠내주는 것이었습니다.(『불한당 의 보고서』, 2장, 57)라는 표현처럼, 라사로는 나 보니 어렸던는 정 말이지 가 고을 지에 이르니다.(『불한당의 보고서』, 2장, 58)라고 을 말하고 있다. 자기의 는 불리면서 시종에게는 인한 신부에 붙어 아가는 삐까로인 라사로는 결가운 일이을 정도가 되으니, 만이라도 실을 수 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누군가가 어주기를 하느님기도하고 기 도했습니다.(『불한당의 보고서』, 2장, 62)라고 말정도로 이 그의 다. 결 라사로가 두 주인을 것도 때문이, 나는 지까지 두 명의 주인 을 만다. 첫 번주인이 나에게 餓死를 가다주다면 두 주인은 나를 墓地 를 가다주고 있는 이다. 만일 여기를 더 못할 경우를 만다면 이상 을 기대수 있단 말인가.(『불한당의 보고서』, 2장, 64쪽)라는 말로써 이지도 저 러 지도 하는 신세를 한한다. 사실 그의 재치라는 것도 을 해결하기 노력에서 생결과로 볼 수 있는, 라사로 자신도 다음과 이 말한다. 그는 인한 신부 를 속여 각을 쳐먹는 과정에서, 그리고 이게 비한 해결이라도 만 하는 것이 다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마성은 포만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으로 만들어진다‘라는 말처럼 말입니다. 이 말은 에게는 정말 는 말이었습니다. (『불한당의 보고서』, 2장, 74쪽)라고 학적이고 체적인 독백을 하고 있다.

의 문제에 있어서 『불한당의 보고서』에 보이는 바는 단지 시종 라사로에게 문제가 아니고, 그가 기는 주인들11)에게도 해당되는 사이다. 물론 그들은 라사로보 다는 유리한 위치에 있하지만 는 문제로 시종 라사로와 다는 상에 있으니, 바로 프랑스의 피가로와 그의 주인에게는 문제시되지 는 사이기도 하다. 이의미에서 두 작의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공적 이유로 두 인물의 차이가 드러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출생 신분이 하고 어살았지만 작과 함있는 피가로에 게는 의 모은 보이지 는다. 작의 등장인물 소에 피가로는 다음과

11) 라사로가 만주인인 신부와의 관계, 특히 신부와 그 시종어지는 는 문제로 은 그 당시 전통적인 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Fernando Lzaro Carreter의 『Lazarillo de Tormes en la picaresca』(Barcelona, Ariel, 2aed., 1983, 124-5)에 설명되어 있다.

다.

피가로... 세빌랴의 이발사. 스페인 멋쟁이로 차려입음. 리에는 고 그 부분의 리본 으로 장식모자를 쓰고 있다. 에는 지나명주 네커프, 거기다가 은실로 가장자리를 장식 한 단와 단이 있는 조끼은 바지, 명주 , 에 도리 모양의 장식 려 두 다리 어진 양말 대, 기와 안감게 단 고리, 양말, 구 두.(『세빌랴의 이발사』, 148)

그는 장식모자를 쓰고, 도리를 한 스페인의 멋쟁이이니, 그에게서 삐까로인 라사로 의 하고 가한 면모는 기 어다. 『불한당의 보고서』에서 시종인 라사로는 는 문제에 집착해있기 때문에 입는 문제는 거론될 수 는 상이고, 따라서 양자의상 비교 란 있을 수 다. 한, 주인차 명보다는 의 문제에 가장 감했에 있12) 속에 있다면, 피가로는 이미 의 문제를 어나, 과 명및 자유를 는 보다 고차원적인 상에 있음도 공통점이면서 차이점으로 드러난다.


II-2. 주종관계의 문제

라사로와 피가로의 공통점은 이들이 주인과의 관계 속에 생하게 되고, 그것을 통해 어정도의 보, 제적인 정을 취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근본적으로는 는 문제를 해결수 있는 것이고, 그 바탕 에 주인에 대하는 행위는 자신의 재치와 기지를 통해 이지고 있다. 한이 두 인물의 주종관계를 볼 때, 우리가 말하고 있는 중세적인 주종관계 에서 어나 새로운 의 관계 속에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다.13)

12) 세주인(Escudero)은 신분은 하지만, 함에도 세부리는 인물로 다. 느님인이 시지만, 요에도 으시대면서 는 사들을 보고 있라면 그 사시 제 주인처럼 실제로는 속이 끙끙대고 있는 사이 아가 하는 생각이 들니다. 는, 이유에서, 비그가 전 한 털터지만 다주인보다 거운 마음으로 그를 섬겼니다. 단지 한 가지 그에게 불만 이 있다면, 하면 록 더욱 큰 소리를 는 그의 뻔뻔장성세였습니다.(『불한당의 보고 서』, 3장, 115)

13) 중세적 주종관계에서 근대적 주종관계로의 에 대해서는 윤준식의 Sentido y papel de Clarín, personaje calderoniano(서어서문연구(2001), 431-448)에서 다고 있다. 한, José Antonio Maravall은 근대, 특 히 17세기 주종관계(Relacin amo-criado) 에 대한 글에서 무조종관계에서 계관계로 바은 근대사의 중요한 양상, 주인이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성되적 관계에서, 전적 이해 에 따라 이진 주종관계 때문으로 분하고 있다. 먼저 그는 '시종‘(Criado)라는 단어의 기원을 서 기원 을 본다면 시종이란 단어는 음식의 의미를 가진다. 전기 중세에는 시종이란 것이 의의 의미에서 음식을 의미 하는 Nutritus로 불리것이다.(José Antonio Maravall, 『La literatura picaresca desde la historia social, siglos XVI y XVII』, Madrid, Taurus, 1986, 197)이라 말하면서 기주종관계의 심적인 이 ‘음식 ‘(Alimentacin)에 있음을 지적한다. 결국 돈로 하는 계제도의 체계때문에 온 변로 보고, 이에 따라, 적인 지불의 등장은 주인과 시종의 모든 개인적인 관계를 제거하고 전적인 면 만을 부각시다.(, 204쪽)라고 말해 주인에 대한 시종의 도가 대단히 음을 지적하고 있다. 한이를 ‘인의 자‘(Autonomía del individuo)라고 정의하고, 그로 인해 ‘소외감‘(Alienacin)이 두드러졌다 고 말하면서 다음과 이 지적한다. 그 때부현상이 가시는바, 이전에 이현상이 심각하게 없 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인의 자라는 이 부족고, 자기 상에 대한 인식을 말는 상기 때문으로 보인다.(, 204쪽) 본 작을 비해서 이 시기의 은 작드러나는 '전통적으로 보면 한 시종‘(El deterioro de la figura tradicional)과 함, ‘지나현실주의자적 시종‘(El criado demasiado

중세적인 주종관계를 히 주인에 대해 대적으로 주인을 떠날 정과 사, 종의 관계라고 정의해 볼 때, 스페인의 라사로는 물론 피가로는 이미 주 인에게서 자발적으로 나, 수 있는 자유로운 입장에 있는 상이다.14)

라사로가 음 주인인 장에게 맡겨진 것은 어니에 의해서지만, 종속관계의 극한 상은 삐까로는 결1장 마지에 주인을 이고 스스로 주인 나는 모을 보인다. “순간, 는 이때말로 그에게 수 있는 절호의 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그를 장에 있는 밑 돌으로 리고 니다. [...] ‘어때! 새가 나? 둥 냄새가 아니고? 아이고 고소하다. 혼자 잘 해 !일인가 하고 들의 에 그를 맡겨그 자리를 떠났니다. 려서 마을 입구를 어나 이 되기 전에 스라는 마을에 닿았니다.(『불한당의 보고 서』, 1장, 52-53) 둘째 주인인 신부과의 만은 신부의 요에 의한 것이지만, 마지에는 역시 신부가 라사로를 아내는 것으로 는다. 제가 자리에서 일어그 다음, 주 인은 제 을 잡고 문으로 고 가 가에 세워 놓은 다음 이게 말했습니다. ‘라사로, 오나는 이상 주인이 아니다. 이제 주인은 다. 다주인을 아가거라. 하느님와 함하실 믿는다. 나는 처럼 지나게 부지한 종은 원는 다.‘(『불한당의 보고서』, 2장, 87)

나 다시 구 까스띠야의 에스로와의 은 주인이 도가는 한 다. 그는 이에 대해 우 의아해하면서 다음과 이 말한다. 까지 말처럼 의 불한 세 주인은 리고 아나 버렸니다. [...] 적으로 주인이 종을 아내는 데 저우는 거로 주인이 에게서 도는 그말로 있을 수 는 일까지 경험하게 되것입니다.(『불한당의 보고서』, 3장, 137) 결당시에 는 주종관계의 과 함,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주인을 선택하고 떠날 수 있 는 자유가 라사로에게는 보되는 시점이음을 알 수 있다. 주인과의 에 대해서 그는, 이 신발은 제게서 여드레, 그 이유는 제가 신발을 신고 다 본 적이 어서 그 신발을 신고서는 제대로 어다수 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말리지 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는 그의 떠났니다.(『불한당의 보고 서』, 4장, 139)

게 삐까로의 성도 작속에 드러나 있지만, 피가로는 보다 적인 존재이 기도 하다. 일단 는 문제에서 기본적인 이유도 있지만, 지식과 재치에 있어서도 라 사로를 가하는 성숙함이 그의 이런 독해주고있다. 그의 의상에서 기는

realista)는 바로 이반영한다고 말수 있다.
1
4) 『라 나』는 중세적 주종관계에서 근대적 주종관계로의 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으로 다.

에는 기의 체제에 하는 여인물들을 만수 있어, 그들의 언행으로 통해 에서 언급한 바를 수 있는, 특히 의 다음과 은 표현은 대사 자체에 그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흥미 다. 그는 주인 리스가 자신의 진정한 고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악한 나와 로니오를 두하자 섭섭해하면서, 그다면 자신도 음을 말하고 있다.

: [...] 오 불한 나여! 나의 정이 오히려 으로 만들다니. 사악한 사들은 그 사악때문에 리하고, 난 선하기 때문에 하는구나. 세상이란 이것. 나라고 수 있나 신중한 사역자라고 하고, 성스을 바보라고 하는 사들 세상에 구나. (ACTO II, 98)

(Fernando de Rojas, 『La celestina』, (ed. de Bruno Mario Damiani), Madrid, Ctedra, 1987)

이나 피가로는 지적이며, 그 수준도 주인을 수 있을 정도다. 『세빌랴 의 이발사』의 시작부분에 피가로는 기면서 노래고 있다. 노래는 다는 말 은 글을 다는 것이고, 식에 따라 시를 는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 (그는 한쪽 무노래를 부르면서 다.)

내 마음을 나어 갖고 있다하나는 내 사랑을 차지하고
하나는 내 을 만들고...

! 거운. 그게 아니지... 대, (對句)가 있어해.

하나가...... 내 지자라면 하나는......

어. 알어......
하나는 나의 시종이라. [...] (『세빌랴의 이발사』, 12장, 150쪽)

피가로의 작에 대한 언급은 계속되는, 그게 바로 제 불니까, 나으리. 제가, 『로리스에게 바노래은 시를 제지게 다는 기랑, 신문에 퀴즈고있다는 기랑, 내가 지은 가들이 거리에 유하고 있다는 기랑을, 가 대신자 말이에요. 한 마로 말해서 신문에다 글을 고 있다는 대신서 아시자, 그대단한 거리로 생각하시고는 를 일자리에서 아내니까. 글을 아하는 정신은 사려 나가는 정신과는 양다는 구실로다가 말이에요.(『세빌랴의 이발사』, 12장, 152)라는 말에서처럼, 그는 글을 고, 그것이 시 종으로서 격에 을 정도음을 알 수 있다.

삐까로는 원재치있는 모사이라기 보다는 여주인을 만나 경험하면서 된 존재면에, 피가로는 음부주를 갖인물로 등장하는 것도 특이다. 특 히 삐로에게 가장 영향을 준 사은 자신이 말하, 사실, 하느님 다음으로 에게 세상이 어다는 것을 가르준 사은 바로 이 사(장)이었습니다.(『불한당의 보고서』, 1장, 23)라고 말하는 바와 다.

삐까로는 작중에 재치성되는 모을 보인 면에 피가로는 등장 음부재치를 갖고 시작한 다는 사실에서 보마르셰의 피가로는 『불한당의 보고서』의 삐까로를 바탕으로 구성인물이라는 생각에 이다.

, 이사실을 바탕으로 주종관계에서 삐까로와 피가로는 종에 해당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역시 보다 재치를 소유으면서 고상한 피가로는 삐까로보다 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는 작의 주인공일 만 아니라, 주종관계에서 주인 을 가하는 을 보여주기도 하니, 자신이 연출자가 되어, 우가 주인을 실하고 다짐 받는 입장에 서기도 한다. 『세빌랴의 이발사』에서 그는 작을 도와 작과 로진를 연 결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작이 로진느 집에 가서 행할 연극에 대해 말하면서 다음과 은 대가 만들어진다.

피가로: 한, 나으리서 어게 이 어려운 역을 해 주실 수가 있을는지가 문제요. 기사처럼 동해하 고...... 그것도 한 기사처럼 이에요......
작: 자나를 시하는군! (한 사처럼) 이거 보세요, 여기가 이 바르이지 요?

피가로: 아게 아니라 잘 하시는요. 다만 두 다리가 한 사람같지가 아요. (한한 사의 어로) 이 이......?
작: 저런, 체! 건 천민어진 .
피가로: 그
은 거요. 진한 모양이지요.

(『세빌랴의 이발사』, 1막 4장, 159)

『피가로의 결혼』에서도 피가로의 연출가로서의 역보인다. 1의 마지에 극을 미는 모이 보인다.

피가로: [...] 해 넘어때까지 우자기가 은 역을 잘 익두도하자구.
르: (심술궂게) 내가 은 역은 가 생각하기보다 어려.
피가로: (바
르에게 보이지 그를 때리는 시을 하면서) 역시 게 가줄 훌륭한 성과를 전단 말이. (『피가로의 결혼』, 111장, 235)

계속해 서,

피가로: 고걸 슬속여넘야 된단 말이. 출발이 어구 중댈 필욘 어. 여행용 망또를 어걸치이보란 보따리를 기고 말을 사록 철에다 . [...] 여흥이 난 후에 대님 노 을 가라히는 내가 알아서 할께.
: 그지만, 팡솃는 아자기 역을 잘 라.

르: , 한 주일 동라붙어 있, 도대체 가르? 피가로: 무 할 일도 으니까, 그 켜 줘. 제발 부이다.

(『피가로의 결혼』, 111장, 235)

주종관계에서도 성이 두드러진 피가로가 꾸민 연극의 극적인 적은 작을 지에 아, 공물삼아 슈잔느하는 것을 고, 작과 작부인의 인 속에 슈잔 느와 결혼식을 리는 것이다.15)

15) 피가로의 이런 치함은 그의 재치에서 발로되며, 어의미에서 라사로가 경험을 통해 해나가는 재치있는 존재라며, 피가로는 이미 난 재치로 상대를 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삐까로가 단발적인 재치를 발하여 한 상을 모면하고, 순간적인 이익을 하려 하고 있다면, 피가로는 보다 거시적이고 보다 전체적인 상의 역전을 리고 있음은 우연한 가가 아니다. 피가로가 여러 직종을 전전지만 그 중에 행위다는 사실 하나로도 삐까로에 대한 피가로의 지적 우를 설명수 있다. 『세빌랴의 이발사』에서 바르로와 피가로의 대를 본다.

피가로: 나으리는요, 면도질 밖모르는 어이발사을 상대하고 계시는 아시나본요. 나으리! 알아 두시라구요! 는 그도 마에서 리는 일을 하던 놈이에요. 그리고 만일에 를 시기하는 들 만 없었라면요...... 바르로: 아니 라고? , 여기 와서 직업을 바지 말고 거기서 지 그? 피가로: 사들이란 으면, 일이아요. 내 입장에 한 서 보세요. (『세빌랴의 이발사』, 35장, 195)

피가로: 니다. 그의 어들을 요리하려면, 간 울화리지 으면 니다. 이 점은 부인들이 잘 알고 계시지 니까! 니, 상대까지 게 해가지주를 부리면, 상대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어서 과달끼비르까지도 리고 가게 니다. 전 보내는 사의 이름을 알 수 지 한 통을 바르를 시서 마전하게 하는, 그 지로 해서 대께선 멋쟁이가 오가장때 마다는 아시게 니다. [...]

피가로: [...] 는 동에 결혼식 시은 자다가오고, 대도 결혼식을 대하시지 하게 될 거고, 입니까, 대은 마선 감대하시지 니까 말입니다. (『피가로의 결혼』, 22장, 238-9)

, 『세빌랴의 이발사』에서도 피가로가 작을 만난 후, 그리고 작으로부로진라는 여인과 결혼하고 다는 소리를 들은 꾸민 피가로의 모연극은 작의 결혼에 중되어 있으며, 그는 어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그 표를 이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결 에는 로진후견인이며 로진리고 작의 자 바르도의 으로 작과 로진의 결혼문서에 서명하도다.

바르로: 이! ! 나를 ! 당신은 그저 돈 생각에는 하는. 그, 나도 생각은 하 지, 해! 히도 은 갖게 . 하지만 내가 문제 때문에 서명을 하려고 그알아? (그는 사인을 한다.) (『세빌랴의 이발사』, 4막 8장, 213)

삐까로는 화된 현실에 하기 바며, 특히 당장 는 문제를 해결하기 온 힘으면서 결혼에 있어서도 한 모을 보이고 있지만, 피가로는 모을 자기의 적에 부하도연출함으로써 마지완벽리를 하는 모을 보인 다. 피가로의 이노력의 결과 어진 결혼은 이의미에서 정적인 의미까지도 부여 다. 『피가로의 결혼』 마지에는 바르로의 편드한 사들이 를 지어 것이다.란 표현을 비해, 다음과 은 대가 있다.

피가로: 전 가난했습니다. 모두 지요. 재치부려 봤지만 의 미니다. 그런데 여 운 아내와 재산이 이게......
바르
로: (으면서) 편 드한 사들이 를 지어 거다.
피가로: 정말 그
까요?

바르로: 내가 그 사들을 다 알고 있다.
피가로: (관
들에게 인사하면서) 제 아내와 이 재산도로 하고, 만당하신 여분, 제게 명와 기을 주 시기를 빌어 마지니다. (『피가로의 결혼』, 519장, 320쪽)

의 상을 다시 정리하면, 결출생 신분에 있어서 스페인의 삐까로와 프랑스의 피가 로가 은 신분의 속에 존재하지만, 과 실제가 이, 주종관계라는 은 공통점 이지만, 실제 상의 정도와 배경은 차이가 있다. 라사로가 주인에게 적이며, 이라는 기본에 주종관계라면, 피가로는 이미 의 문제는 보이지 고, 과 계에 의해 성주종관계 존재하고, 주인에 대한 자신의 입장 역시 보다 적이다. 여기서 우리는 삐까로가 중세적, 는 고전적 주종관계에서 되는 과정상의 시종 이라면, 피가로는 한 발짝 더 나가 근대적 의 관계 속에 존재함으로 알 수 있다.16)

16) 의 주 13)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니다.

라사로가 주인을 만나고 로 주인을 떠날 수 있지만, 로는 고 사는 문제를 해결없었으니, 이내 다주인을 만나게 되는 의적인 존재면서17), 그의 성격 역시 주 인에 대해 단발적인 분이 정도로 을 내는 모을 보인다. 즉 배을 해결하는 과정에 서 주인과 부고, 주인을 속이다가도, 주인으로부되게 당한 에는 다시 주인에게 앙갚음을 해나가는 라사로의 면모를 볼 수 있다. 그에게 주인과의 존재하며, 시종 으로서의 삐까로는 상 그 에 불해하지만 운명적으로는 어지지 고 있다.

이에 비해 피가로는 주인에 대해 적인 체로 다. 작중에 그는 모인물 에 비해 가장 난 재치를 가진 존재면서 주인을 거나 주인에 대때, 스스로 주인 과 동등한 입지를 하고 있다. 한작중에 피가로는 주인을 가하는 을 보여주며, 그것 은 연출가로서의 역로 설명되기도 하는, 피가로는 작내내 일관적인 적을 해 작 의 모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연출하고 있는 게 특이다. 주의 모들을 자 신의 적을 해 자신의 연극에 고, 대하는 주인차 그 극에 들어가지 을 수 게 만들어 결리에 당도하는 한 인물이다. 라사로가 인적인 차원에서 주인과 대 하고 그 범위있다면, 피가로의 동과 주인에 대한 대은 다수, 적 차 원으로까지 대되고 있음이다.

II-3. 결혼의 문제

『불한당의 보고서』와 『세빌랴의 이발사』, 그리고 『피가로의 결혼』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사으로는 결혼이라고 볼 수 있는, 물론 스페인의 작에서 결혼은 작의 마지 나오는 부수적인 마일지라도 프랑스의 작에서는 결혼이 피가로의 성격 및 동과 관되어 있으며, 작과 사회간의 연결고리 역을 하는 중요한 주제가 다. 프랑 스 구과 그것의 타파에 관련된 것이 결혼이고 보면, 프랑스의 작에서는 이 마는 피가 로의 명성에도 이어중요성이 강조된다.

라사로의 결혼 문제는 작의 마지장에 중되어 있다. 그것은 그가 장들에서 고 생하면서 최후정을 으려는 과정의 정점에 결혼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혼 은 그의 유랑적 삐까로로서의 을 마하고 정한다는 의미를 준다. 물론 장들에서는 결혼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 다. 정하고 은 그의 욕망에 결혼이 최후적은 아니 기 때문이다. 그의 정욕망은 다음과 이 표현다. 제가 은 이 일은 일종의 공, 이일을 하지 고서는 출세이 아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선택하게 것입니다. 이 일로 는 오까지도 고 있으며 하느님이나 어나름대로 본분 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저는 이 도시에서 리는 포도주와 들, 그리고 분실물 들을 알려주고 관기는 사들을 적하여 그들의 상을 소리로 고발하는 일을 했습니다.(『불한당의 보고서』, 7장, 168)

그리고 수사제의 하와의 결은 다음과 다. 게 해서 는 그와 결혼을 하 게 되고 지는 그 결혼에 대해 후회하지 고 있니다. 하면 제 은 마

17) 라사로는 장을 만것을 비해서, 대단히 인한 신부를 따라다고, 다음에는 한 하족을, 로는 수도원의 어려를, 다음으로는 면부 포교사, 그리고 전속 사제, 포그리고 나중에는 제적인 정을 취할 수 있는 시의 포고당 공원이 되어 바도르 교구 수사제와 인연을 어 그의 소로 결혼까지 수 있게 다.

씨 좋고 부지런할 뿐 아니라, 을 통해 제 주인인 수사제으로부고 있기 때문입니다.(『불한당의 보고서』, 7장, 170쪽)

나 그는 사제와 은한 관계에 있고, 세 이나 난 경험이 있으니, 이미 구들을 비롯 많은 사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의 시인을 지만, 결자 신의 가정과 을 유지하기 해 모것을 어두기로 결심하게 다.

전수전 다 이고, 의 주인 역시 그에 은지라 그음을 그했습니다. 그리고는 역시 다시는 그한 이기를 제 생전 입 에 내지 않겠다고 세하고 이고 이고, 그가 나가들어오, 정말 상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불한당의 보고서』, 7장, 173)

라사로 자신에 의하면 인생 고의 해를 누렸고 거기서 만족을 하게 되니, 자신 의 정을 해서 아내의 전이나 주인과의 부정을 인하는 게 라사로의 성격이며, 한계 이기도 하다.

, 『피가로의 결혼』에서 결혼은 보다 의미, 적인 의미로 다지고 있 다. 시종 피가로와 역시 시슈잔느가 결혼함에 있어 여가지 이해관계가 있다. 먼 저 백작은 시슈잔느를 결혼시으로써 결혼 전날 밤 공물의 로 그취할 수 있다 는 기대 때문에 잔느와 피가로 의 결혼을 한다. 그나『세빌랴의 이발사』에서 의 사 바르로는 작이 로진와 결혼을 한 작전을 때, 이미 그를 아내로 삼고자 후견인으로서 자신이 당이 있어, 『피가로의 결혼』에서 결혼 을 통해 공 물로 슈잔느다는 작의 음모를 간파하고 결혼을 해하게 다. 여기에 바르로 가 피가로와 슈잔느의 결혼을 대하는 이유는 『세빌랴의 이발사』에서 볼 수 있 이 자기 에 있피가로가 오히려 자신의 결혼을 해하고 작과 로진의 결혼을 도피가로에 대한 앙갚음 때문이다.

작과 피가로는 모두 결혼을 원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피가 로에게 특히 대두되는 바는 주인에 대한 이며, 그것이 결혼의 과 연결되어 있어 흥 미다. 를 마자기 소유물인 것처럼 취급하고, 하가 결혼하기 전에 먼저 주인이 하는 구을 지려는 작과의 문제에서 발생다. 『피가로의 결혼』 11장을 보면 공물(貢物) 이기가 나다.

슈잔느: 나리께선 나하고 단 이서 한 오분 가일을 보실 때 쓰실 작정이란 말이. 대들의 그 켸켸은 공물(貢物)이란 알아 ...... 나리가 잡스이란 두 알지 !
피가로: 알기만 해, 만일 작 나리서 결혼하실 적에 그 운 공물을 지하지 않았던들, 그분의 지 ()에서 하고 결혼생각안 했을 거.

슈잔느: 그런데 말이, 나리께선 공물을 지하지만, 지을 그걸 후회하고 계. 그서 바로 오늘 네 서 그다시 아 내려고 한단 말이. (『피가로의 결혼』, 11장, 218)

여기서 공물이란 것은 결혼하기 전에 여자를 상는 것으로, 이는 소에 이지는 게 아니라, 자기가 거느린 여자가 다자와 결혼할 경우에 먼저 영주가 소유하고 보내는 것 을 의미한다. 1막 4장의 다음 대은 공물에 대해 말해준다.

마르린느: 그 가 오슈잔느피가로하고 결혼시서 각의를 한보이시......

바르로: 그 결혼을 대요하?
마르린느: 반드시 그것만도 아니요. 그지만 이 결혼을 자해서, 대新婦하고 미를 보려고...... (『피가로의 결혼』, 1막 4장, 221)

피가로의 결혼을 통해 작이 원하는 것은 공물이며, 공물이란 신부 슈잔느성이 기도 하다. 자신의 부인이 슈잔느장을 하고 나것을 모르는 작은 슈잔느(실상은 부인)에게 다음과 이 말한다.

작: [...] 귀여운 슈잔느, 라의 대장부는 두 말을 하지 는다. 이 가 내게 베풀어 준 매혹 적인 기에 두 다시 아오지 을 공물을 되사기 한 거다. 그런데 가 한이 마음에 들게 구니까 이

다이아니,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다오. (『피가로의 결혼』, 57장, 310쪽)

당연 작의 공물문제는 작이 시슈잔느를 부인으로 삼자는 의미가 아니다. 자로 서의 욕망에서 비롯된 욕정일 이다. 『피가로의 결혼』 3막 4장에서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대단히 등한다. [...] 다고 하고, 지거지? 술궂슈잔느가 내 비을까?...... 피가로는 아이 아니니까...... 도대체 의 바기 를 리지 ? 벌써 수백번 그만두려고 ...... 우유부단이란 참 야한 거! 만일 아이 그 가 내 마음대로 다면, 나도 이을 내지는 텐데. [...] (『피 가로의 결혼』, 3막 4장, 265)

슈잔느작의 다음 대도 결혼과 공물과의 관계를 말해준다. 후견인을 결혼시 면서 후견인을 그에게서 공물을 식으로 결혼 전날 밤하는 것이다.

작: (으면서) 저런! 고것 참 예구나! 이따가 정원에 오다고 속하는 거지? 속을 다면 알지, 만나오지 는다면 말이. 시도 결혼식도 다 는 거다.
슈잔느: (인사를 하면서) 지만 결혼식을 다면, 대서도 날밤 공물이 게 되지 요, 대.

작: 어저런 을까? 기어고 말! 런데 서 에을 기다리시지 않느냐...... (『피가로의 결혼』, 39장, 271)

공물의 문제는 당시 대단한 구실하며, 전 작에서 피가로의 행위를 볼 때, 공물제도에 대한 거가 보이고 있어, 공물제도에 대한 비중이 을 알 수 있다. 『피 가로의 결혼』에서 작와 슈잔느의 대를 본다.

슈잔느: 그어요. 대서 의사에서 마려오서 사랑이 넘는 결혼을 하을 때, 마해서 대서는 그 측한 날밤 공물이란 것을 지하서......
작: 들이 공물이! 아니! 슈! 공물이란 매력있는 거! 이따가 해질 무렵에 그 의정원에 와주면, 의에 내 行下를 내려주다. (『피가로의 결혼』, 18장, 227)

을 보대, 공물제도가 있으며, 작은 자신이 결혼당시 부인 로진후견인 이바르로가 로진로부공물을 요하려 을 때, 그 제도를 지해고는 정작 자신이 후견인의 입장에 있는 슈잔느서는 상기를 원하는 모에 있음을 알 수 있

다. 이 문제는 계속 언급되는, 피가로의 표는 어게 해서지 공물제도를 피하고, 자신 의 여인 슈잔느사히 내 결혼수 있을까에 려있다. 피가로와 작의 대를 본다.

피가로: 대, 가신들은 마에 대한 대의 사랑으로 말미아 그 측한 貢物이란 것을 대지 하신 대해서 동되어서......
작: 아니, 그 공물이란 건 벌어. 그런데 무말을 하자는 ?
피가로: (심술궂게) 그니까, 지말로 이하신 대때라고 생각니다. 특 히 오은 대이 제게 을 나서, 제 결혼식 때 전 대할 최초의 사

이 되고자니다. (『피가로의 결혼』, 110장, 231)

공물문제와 관해서 주인의 음모를 생각한다면, 피가로가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다『피가로의 결혼』은 주인의 포에 대하는 과정으로 이되고, 이것 역시 작명성, 체제와 대해 하는 피가로의 모으로 해될 수 있다.

피가로의 구과 정에 대한 명성을 가장 집약이 『피가로의 결혼』 5 중 3장 부분이다.

피가로: 오오, 여자! 여자! 약하고 믿이로구나! ...... [...] 귀족, 재산, 신분, 지등 이저런 것 모리 다 뽐낼 만하시죠! 은 보으면서 당신은 도대체 지요? 이 세상에 어나는 수고 말고는 아것도 한 것이라고는 니까. 그 인가요, 인으로서도 보잘 것 지요. 그 면에, 빌어! 한 사들 속에 서 오직 먹아가기 해서만도 백 년 이나 에스니아를 통치할 만한 지주를 놓았단 말입니다. [...] 는 따를 식은 먹듯 우는 세도가 들을 혼으면 마나 을까. 그들이 며에 세도를 부리고 나서 대가 을 때 말이! 게 말해 지..... 지한 인물을 발지하는 나라가 아니면 권위고, 비 하는 자유가 으면 아하는 사도 으며, 한 사소한 기사를 두려하는 소인들이라고 말이 . [...] (『피가로의 결혼』, 53장, 302-306)

에 대한 접적인 비도 있지만, 까지 으려 을 요구하는 사에 대한 접적인 비이 그의 독백에 잘 나나 있다.

에서는 결혼과 관련된 공물의 문제를 통해 족의 하에 대한 만 아니라 거기에는 자들의 여자들에 대한 비하나 문제도 결부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피가로가 자신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되지만, 마르린느는 알고 보면 바르로라는 성 과 부당한 관계에서 피가로를 보게 것이고, 자신의 아들에도 하는 바르로를 보면서 그 동렸던 정이 아나게 다. 마르린느의 다음 말은 공물 문제 에도 성들로부는 여성문제를 함께 언급하고 있다.

마르린느: (격해서) 여자를 신여기며 자기 정로 삼고 제물로 삼는 자들! 당신들이말로 은 여자들이 지르는 잘에 대한 만 해요. 당신들 이나 관들은 우대며 대로 우리들 여 자를 비판 판단하고는, 아 마만 때문에 여자들의 정당한 생계의 도까지도 빼앗리는 거

요. [...] (『피가로의 결혼』, 316장, 281)
의 말은 다음과 이 이어진다.
마르린느: (흥분해서) 양차도 자들은 여자들 대접이 말이 아니에요. 으로는 대하는 체 미

고는 실제로는 지요. 우리들 여자는 재산에 대해린애 취급고, 잘에 대해른 취 급을 당하지 나요! 기가 막혀! 모로 보나 여자를 대하는 당신자들의 서니는 지하 기로 하고 한심스지도 해요!

(『피가로의 결혼』, 316장, 281)

인 공물제도에 대한 피가로의 거부은 비하되고 는 여인들의 문제로까지 대되면서 피가로의 결혼문제는 정적인 해까지 요구하게 다.

결과적으로 라사로에게 결혼이란 을 덜고 제적으로 을 의미하지만, 피가 로에게 결혼이란 자신의 의지를 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라사로는 자신의 결혼 이 가져올 경제적인 정을 해 설사 사들이 자기 부인에 대해 은 말을 하고 다 다는 사실을 알고도 들은 , 사실이 아시하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다. 이를 현실적 자세라고도 말하고 있는, 서 설명한 주종관계와 주인에 대한 라사로의 행위 에서 볼 수 있라사로의 단발적 행위, 그리고 의적 자세에서도 미리 예견될 수 있는 사다.

, 피가로에게 결혼은 작의 전체적인 마이면서, 현실 개혁접한 관계를 가지 고 있다. 그가 주인과 대결하면서 주인이 사하려고 하는 구에 대해 거하고 결에 는 그것을 타파했다는 의미에서 라사로의 것과는 대단히 다이 따를 수 있다.18) 작중 라사로의 행위가 작의 사실주의성에도 불구하고, 그 비이 사라는 대될 수 있는 요소가 부족하다고 본다면, 피가로의 행위는 작어넘어 사와 연결되면서 그 당시 이 작에 부여된 혁명성에도 연결되고 있음을 보게 다. 라사로 가 인적인 비의 한계에 존재하고 있다면, 피가로는 인적인 이해에서 시작하지만 보다 사적이고 거시적이며 보다 전면적인 단계로 을 알 수 있다.19)


III. 결론

18) 결혼의 문제를 따진다면 라사로에게서나 피가로에게서나 동일한 문제는 아내가 될 여자를 주인이 먼저 취하는 공물의 문제가 공통점이다. 이에 대해 라사로는 현실문제를 들어 수하는 면에 피가로는 거하여 결 국 승리를 이다는 대단한 차이점을 보인다.

19) 결, 삐까로는 대상에 대한 인적이고 제한적인 비에 그면, 프랑스의 피가로는 ‘프랑스 명‘, 그 당시 극의 주 관으며 소비자부르이 주도되는 명성까지도 이어지는 포적 성격을 갖고 있 다고 본다. 한, 『불한당의 보고서』도 나름대로 대 사적인 비하게 들어있는 것은 사실이다. 작이 당시 스페인에서 출이 시작되도시에서 나와서 사들 사이에 대단한 성공을 거으나(이 작은 출판된 새 그 당시 출불어 유의 여나라에서 여나라말로 역 출, 17세기에 프랑스어 를 비해, 어, 덜란어로 역되고, 이후 독일어, 이리어, 포루투갈어 등으로 다.) 5년 후 지되다. 그지만 사들 사이에서 은읽혔것으로 알려지며, 1573재허가 되고, 거기에는 4장과 5장을 제과 함은 부분이 에서다. 그리고 1834년전 내이 출다는 사실을 볼 때, 이 작이 당시 사에 문제로 대두되것만은 사실이다. 거기에 의 작가 는 유인이을 것이란 가정이 우세한 것도 이적인 특과 연계해서 생각수 있다. 가로, 작 서문의 다음 표현을 본다. 나아가서 은 운명을 하게 어나신 분들서 자기들 자신의 으로 이한 것은 하나도 고 단지 운명의 여신이 잘 을 따름이란 것과, 면에 가한 운명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과 자신의 기함으로 역면서 자신의 인생을 구로 이들도 훌륭 한 일들을 이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어서 이 글을 니다.(『불한당의 보고서』, 서문, 11-12) 한, 삐까로와 피가로의 적 자세의 차이, 그리고 정적인 의미 등에 대해서는 다음 문에서 다기로 한다.

본 연구는 ‘삐까로‘와 ‘피가로‘라는 이름 하에, 스페인 문학상의 ‘라사로‘와 프랑스 문학상 의 ‘피가로‘를 비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그것은 차이들에 대한 포적인 연구의 기본으로 삼고자하는 의도에서 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작도 스페인의 『불한당 의 보고서』, 프랑스의 『셰비의 이발사』, 그리고 『피가로의 결혼』으로 아 니라, 기본적인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내는점을 두지만, 삐까로는 물론 피가로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과정에서 , 우리는 신분상의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18세기 프랑스의 작에서는 차원의 시종을 발하게 되며, 그것이 의 문제를 넘어 계의 관계에 중되어 있음을 알게 다.

둘째, 주종관계를 통해 본 두 인물의 모에서 역시 라사로의 의적 주종관계, 는 전근대적 주종관계에 비해 피가로에게서는 보다 자적이며 계적인 면이 두드러진 근대적 주종관계가 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다. 그것은 에서 언급에서 계으 로의 전을 말하며, 의에서 을, 그리고 주인을 바는 한계에서 주인의 의지를 고 자신의 표를 성하는 시종의 모으로 함을 의미한다.

, 결혼문제에서도 라사로가 현실 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면, 피가로는 재치 성을 리한 현실을 리하는 적극적이고 명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음을 밝다. 두 작에서는 한 사성이 두드러지고, 특히 1인자전적 글쓰기로 되어 접적인 사이 가하고, 사실주의적 기에 있어서도 스페인의 작하지만, 작의 사, 영향의 문제에 있어 프랑스의 피가로는 스페인의 라사로 (는 삐까로)가 갖는 인적, 단발적, 미도와는 단적, 거시적, 명적 자세가 두드러을 알 수 있다.

, 스페인의 인물이 200년 후 다시 픽션화다는 가정 하에 양자는 여가지 공통 점을 보이고 있지만, 피가로로 되는 2차적 픽션화의 결과는 프랑스적 현실문제를 하면서도 시를 통해 명성까지를 보해내고 있음을 알게 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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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umen

FGARO, A TRAVS DE PCARO

Este estudio comparativo pretende acercar dos personajes de distintas nacionalidades, por lo que creemos que no slo puede ayudar al mundo del hispanismo sino también a los que estén interesados en la literatura francesa, sobre todo el teatro francés del siglo XVIII. Empezaremos por reconocer que en Corea el personaje francés es mucho ms popular, especialmente gracias a los trabajos realizados por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y Gioacchino Rossini (1792-1868), y menos por su autor, Pierre-Augustin Caron de Beaumarchais(1732-1799), dramaturgo de excelentes cualidades y origen de aquellas dos grandes obras. Sin embargo, hay que matizar que este pícaro francés del siglo XVIII debe su vida y su originalidad al pícaro espaol del siglo XVI, asunto del que va a tartar este trabajo. Analizaremos al personaje en el contexto de una sociedad francesa y nos dirigiremos al espaol desde una perspectiva diferente, con distanciamiento, para que pueda servir de ayuda a la hora de explicar el orígen de Fígaro, sus características y los sentidos de su aparicin en la sociedad francesa de entonces, y, al mismo tiempo, para constatar la herencia de la tradicin picaresca espaola en Francia y contribuir a enriquecer la literatura picaresca en general.

El proceso sercomparativo, de manera que tendremos que abordar aspectos como, estéticos (el papel del personaje picaresco dentro de la obra), sociales (la clase social y la postura del personaje frente a las tradiciones y la sociedad) y políticos (la crítica política y su relacin con la revolucin). A parte de estos factores, Fígaro, como ya hicimos mencin en unas líneas ms arriba, es el resultado de la ficcionalizacin, directa o indirecta, del pícaro espaol y por tanto podremos necesariamente establecer puntos comunes y también diferencias, sobre la base de que son personajes que, al fín y al cabo, aparecieron en espacios y tiempos ajenos. Sin embargo, y teniendo en cuenta que el tema del trabajo, Estudio comparativo del pícaro y del fígaro, puede resultar demasiado amplio, nos limitaremos al anlisis en slo tres obras: 『Lazarillo de Torme s』, obra annima pero considerada por muchos como germen de la novela picaresca, 『El barbero de Sevilla』 y 『Las bodas de Fígaro』, ambas del francés Pierre-Augustin Caron de Beaumarchais, con las consiguientes diferencias de época siglo XVI y XVIII- y de género, novela, la primera y teatro, las dos ltimas de cuna innoble, pobres y de dudoso origen son estos dos pícaros pero si para Lzaro es la comida su motor de arranque, para Fígaro es el dinero y su persona, ms cerca del concepto de contrato. La relacin, por tanto, de estos servidores con su amo también difiere. Lazarillo, del siglo XVI, adopta posturas an medievales o de transicin entre la Edad Media y la Moderna, mientras que Fígaro, ya del siglo XVIII, tiene una relacin con el amo mucho ms fluida e individualizada. Estos cambios en la relacin hablan de cambios socials, de intereses y, desde el punto de vista de la creacin, hasta del tema: del hambre al honor y de la racin al dinero o al contrato. Así, el pícaro de autor francés, se libera de las limitaciones propias de criado ver a Lzaro- y se independiza emocionalmente

de su amo para poder cumplir con sus propias metas.
Esta actitud la hemos vuelto a ver al estudiar las bodas. Lzaro, ruin y conformista,

contrasta con Fígaro, tenaz y constante ante cualquier problema, y con matices de la Revolucin. Veamos el carcter social y crítico de las tres obras escogidas y veremos cmo la obra espaola, de narracin autobiogrfica y de descripciones realistas, se caracteriza por apreciaciones personales, breves y conformistas, en tanto que Fígaro, de mucha ms aplicacin social, ondea valores ms masivos, constantes y revolucionarios. Fígaro, personaje de ficcin extraído de la picaresca espaola tras 200 aos, es, pues, una forma indirecta pero fiel de apuntar a los valores revolucionarios de la Francia de ento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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