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강의] '등장인물'인가, '작가'인가?

이미지
https://youtu.be/MJfzBbFFSJ4 https://www.youtube.com/@Dali-Imagination-Space #Metafiction #메타픽션 #다층적 서술자 #작가의 죽음 #독자 반응 비평 #수용자 이론 #작가의 권위 해체 #현실과 허구의 교차 #원작과 위작의 긴장 #인물의 자기인식 #독자의 공동 창작 #위작 #플롯의 수정과 전환 #기사소설의 패러디 #서사 전통 성찰 #텍스트의 자의식 #자기 검열 #다성성 #경쟁하는 목소리 #해석의 개방성 #의미 갱신 #desengaño #engaño

[문예] 예술로 빚은 도시, 바르셀로나(Barcelona)(2)



바르셀로나인 또는 까딸란과 다른 지역 사람들, 특히 안달루시아(Andalucia) 사람들 간의 비교는 춤으로 설명될 수 있다. 까딸루냐의 춤 ‘사르다나’(Sardana)와 안달루시아의 춤 ‘플라멩꼬’(Flamenco)의 비교가 대표적인데, 단체가 큰 광장에서 손을 잡고 추는 것이 사르다나라면, 개성이 중시되는 춤이 플라멩꼬이다. 사르다나를 추는 사람에게 정말 잘 맞춰 조화 있게 춘다는 말을 하면 기뻐하겠지만, 플라멩꼬를 추는 사람에게 다른 이와 똑같이 잘 맞춰 춘다는 칭찬을 하면 듣는 사람은 오히려 얼굴을 붉힐지도 모른다. 사르다나는 굳이 의상이 필요하지 않고 형식에 구애되지 않아 자유로운 편이다. 성당에 가는 복장이어도 좋고 집에서 일하는 차림이어도 좋다. 나팔 위주의 꼬블라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 역시 단순하고 조용하며 노래를 부르지는 않는다. 반면에 플라멩꼬는 화려한 옷차림에 붉은색이 특징이다. 플라멩꼬는 요란하고 빠른 박자에 구성진 노래가 따라붙고 기타 소리가 빠르다. 중간중간 기분에 따라 “올레!”(Ole), “비바!”(Vida), “벵가!(Venga)” 등의 추임새를 넣어 줄 수 있다.

안달루시아 사람은 말이 많고 금세 친해질 수 있지만, 그 친분의 지속 시간은 짧다고 한다. 돌아서면 잊히는, 그래서 열정적이고 낭만적일 수는 있으나 순간적이며 믿음이 덜 가는 반면에 까딸루냐 지역 사람들은 과묵하고 행동으로 보여 준다고 평가한다.

(Muneira)

(Zorcico)

흔히 반도의 중앙 라 만차(La Mancha) 지역을 기준으로 지역적 기질을 나누곤 하는데, 라 만차 지역의 북쪽은 통일과 조화를 중시하여 단체 춤이 발전했고, 갈리시아(Galicia)의 춤 ‘무녜이라’(Muneira)와 까딸루냐의 ‘사르다나’, 그리고 바스꼬의 ‘소르시꼬’(Zorcico)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고 말한다. 물론 교회의 합창도 라 만차 이북 지역의 정서에 맞는다고 본다. 이런 이유로 스페인에서 예술을 배우려면 라 만차의 남쪽으로, 과학과 학문 및 사업을 하려면 북쪽으로 가라는 말이 합당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까딸루냐 사람들은 계약이나 약속 개념이 철저하다. 물론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한국의 기업들도 까딸루냐를 더 선호한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지역적인 분위기는 부산과 비슷하다. 가파른 산을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도시는 일직선으로 뻗어 있어 지하철 노선도 단조롭다. 항구이기 때문에 다습하여 마드리드에 비한다면 나무가 많은 편이다. 사람들은 일을 열심히 하고 검소하며 사업 수완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에게 붙여진 별명 ‘따까뇨’(Tacano, 깍쟁이)는 부정적인 의미로 들리지만은 않는다. 상업의 역사는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또한 가장 활발했다.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유럽의 다른 나라, 특히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및 시칠리아 등지와 활발한 상업 활동을 벌였던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까딸루냐 #스페인여행 #스페인어 #스페인 #스페인역사 #스페인음식 #콜럼버스 #독립운동 #마드리드 #스페인와인 #스페인축구 #스페인문학 #베네치아 #바스크 #빌바오 #Barcelona #Madrid #Cataluña #Lleída #Girona #Tarragona #Ebro #돈키호테 #스페인의 춤 #플라멩코 #춤 #무용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문예] 산티아고 순례길의 유래(I) (Camino de Santiago, su historia)

[문예] 나혜석의 스페인 여행 (스페인과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