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강의] '등장인물'인가, '작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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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 예술로 빚은 도시, 바르셀로나(Barcelona)(5)

서울을 경기도가 둘러싸고 있고 마드리드를 꼬무니닷 데 마드리드가 포함하고 있듯이, 바르셀로나는 까딸루냐의 중심지이며 다른 대도시들이 그렇듯, 이 스페인 제2의 도시는 까딸루냐 지역과 분리되어 있기도 하다. 따라서 까딸루냐는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출발했지만 행정구역상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인근 지역을 말한다. 까딸루냐는 산업이 발달하였고 인구도 많은 편이나, 역시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보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까딸루냐는 스페인 산업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며, 긴 해안은 ‘헤로나’(Gerona, 까딸란으로는 ‘지로나’)를 중심으로 하는 북쪽의 ‘꼬스따 브라바’(Costa Brava, 거센 해안)와 ‘따라고나’(Tarragona)를 중심으로 하는 남쪽의 ‘꼬스따 도라다’(Costa Dorada, 금빛 해안)로 나뉘어 해안선을 따라 발전한 휴양지가 각광 받고 있다.

(로마유적, Ruinas Romanas, Tarragona)

주요 도시로는 헤로나와 ‘레이다’(Lleida)가 있으며, 따라고나는 로마 시대 까딸루냐 지역 최대의 도시였다. 로마인들이 사용했던 원형극장과 연극장 등 여러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로마 시대의 건축물에 아직도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이곳은 시간이 멈춰진 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따라고나는 철저한 도시계획에 따라 형성되었기 때문에, 로마 문화를 한눈에 엿볼 수 있다. 특히 4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뽄뜨 델 디아블레’(Pont del Diable, 악마의 다리)라고 하는 다리는 세고비아의 로마 수로와 유사한 모습을 가지며, 기원전 200년경에 지어져 2,2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거의 완벽하게 남아 있다.

(악마의 다리, Pont del Diable, Tarragona)

이 밖에도 까딸루냐에는 고급문화 휴양지이며 별장촌이 많은 ‘시체스’와 살바도르 달리가 살았던 ‘피게레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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