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강의] '등장인물'인가, '작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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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JfzBbFFSJ4 https://www.youtube.com/@Dali-Imagination-Space #Metafiction #메타픽션 #다층적 서술자 #작가의 죽음 #독자 반응 비평 #수용자 이론 #작가의 권위 해체 #현실과 허구의 교차 #원작과 위작의 긴장 #인물의 자기인식 #독자의 공동 창작 #위작 #플롯의 수정과 전환 #기사소설의 패러디 #서사 전통 성찰 #텍스트의 자의식 #자기 검열 #다성성 #경쟁하는 목소리 #해석의 개방성 #의미 갱신 #desengaño #engaño

[하루] 큰 테이블을 작은 테이블 두 개로 제작하다! (2020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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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블 (2개) 폭 78.5cm * 깊이 72cm 철재: 폭: 50mm, 두께: 3.5mm, 6m (1개 반) / 용접제작

[하루] 벽난로를 위한 받침대 제작했다! (2020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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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재: 폭 100mm(10cm), 두께 5mm(0.5cm), 길이 6m (2개) / 용접제작 ​ ​ * 테이블 사이즈 90(폭) * 60(깊이)*30(높이)

[연재소설] 귀향(세르반테스를 만난 조선인) / 28.장례식(Fu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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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례식(Funeral)   이틀 후, 세르반테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전갈을 받았다. 석희는 훈과 함께 세르반테스의 집으로 달려갔다.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정신없이 걸었다. 훈도 석희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다. 장례식은 성삼위일체수도원의 성당에서 거행되었다. 위대한 작가의 마지막 가는 길에 찾아온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왕궁에서 만났던 문인들조차 보이지 않았다. 너무나 쓸쓸한 장례식이었다. 세르반테스가 자신의 가난한 처지를 말하면서 [명심보감] 문구 중 ‘사람이 가난하면 시장 통에 살아도 아는 이 없고, 부자는 깊은 산에 살아도 먼 친구가 있다’고 언급했던 내용을 석희는 상기했다. 로페스 데 오요라는 선생 밑에서 세르반테스와 함께 공부했다는 몇 몇 사람들과 쓰네나가 세례식에서 스페인 왕으로부터 스페인 최고의 극작가라고소개받은 로뻬 데 베가라는 사람이 보였다.   그는 석희를 보자 가까이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세르반테스의 집과 가까운 곳에 산다고 했다. 그는 세르반테스를 존경하며 대단한 작가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과 세르반테스의 삶은 서로 너무나 달랐다고말했다. 자신은 경제적으로도 풍부했고, 그만큼 편하게 글을 쓸 수 있었다고 했다. 다만, 인생은 공평해서,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행복한 나날로 가득 찬 사람으로 보지만, 정작 아내를 잃고, 자식을 잃는 등, 개인적으로는 슬픈 일도 많았다고 했다. 쓰네나가 일행이 로마로 떠난 것은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마드리드에 다시 도착한 사실은 알지 못 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자신은 이미 동양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몇 해 전에는 까따이의 공주를 다룬, [아름다운 앙헬리까]라는 희곡을 냈다고도 말했다.   최근 일본으로부터 당도하는 자료를 정리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 특히 정치권력의 변화와 기독교에 대한 박해를 내용으로 하는 자료들을 갖고 글을 쓰고 있다고도 했다.   석희는 그의 일본에 대한 지식에 대단히 놀랐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

[DQ] '돈키호테'로 부른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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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나’라고 인식하기 전부터 ‘이름’을 갖고 있다. 그 누군가가 지어준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간다. 여기서 ‘누군가’는 보통, 부모가 될 것이며, 옛날로 올라간다면, 그것은 집안의 ‘권위자’가 될 것이다. 아마도, '할아버지'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름은 부르기도 좋고, 뜻도 훌륭하게 담았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각자는 '타자'가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는 이름을 갖고 있다. [돈키호테]에서의 ‘이름짓기’는 몇가지 특징을 보여준다. 첫째, 등장인물이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짓는다. 그는 주변의 대상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이름을 짓는다. ‘로씨난떼’라는 말과 자신의 공주님, ‘둘씨네아’가 그렇다. 말하자면, 작가 세르반테스는 이름짓기에서 빠져있다. 둘째, 이름이 변한다. 보통 하나의 이름으로 평생 살아가지만, [돈키호테] 속의 이름은 여럿이고, 그것도 상황에 따라 변한다. 이름이라기 보다는 마치 ‘별명’같다. 물론, 이 별명이라는 것도, 그냥 유지되는 게 아니라, 또한 변한다. 셋째, 이름이 모호하다는 사실이다. 이름이 많다는 것은, 그 만큼 작품 속 모호성을 자아낼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작품을 읽는 독자에게 혼란을 자아낸다. 넷째, 작가도 틀린다. 이런 저런 이름을 짓다보니, 앞에서 언급했던 이름이 뒤에서 달라지기도 한다. 의도적인 것인지, 실수인지가 판단하기 어렵다. 다섯째, 등장인물도 착각을 한다. 말하자면, 산초 판사가 자신의 아내 이름을 잘못 기억하는 것은, 그야말로 '대단한 도전'이다. 글을 쓰는 작가라면,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이름 등은 작품 내내 잘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즉, 글쓰기에는 ‘논리성’이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돈키호테]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이것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이 작품은 ‘엉터리’다. 반대로, 긍정적으로 보면, 작가의 '대단한 시도'인 것이다. 지금 우리는 후자에 관심을...

[인문학강의] 내 이름은 내가 짓는다! / Los nombres en [Don Quij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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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동영상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agxpDxAuJyc

[창작시] 고비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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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낯설게 때린다 비가 아리게 쪼아댄다 모래가 갈증으로 몸을 떤다 그리움이 하늘을 두드린다 나뭇가지에서 뿌리가 난다 낙타 등에서 봉우리가 솟는다 두 봉우리

[인문학강의] 위작 덕분에 명작이 된 소설 [돈키호테] / El Quijote apócri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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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동영상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zuM322lbels

[DQ] [돈키호테]와 [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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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기능 중 가장 의미있는 것은 무엇일까? 재미?(우리는 이것을 Dulce로) 의미?(이것은 Ultile로 말한다) 이것들은, 과거부터 문학의 기능으로 만들어 놓은 틀이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용자를 '상상'하도록 하는 기능일 것 같다. 작품을 읽는 동안, 독자는 끊임없이 상상한다. 작품의 내용을 상상하지만, 독자는 동시에 자신 만의 특별한 상상도 해본다. 상상으로 만들어진 문학작품은 그것을 읽는 사람에게 상상을 하도록 한다. 상상의 전염현상! 그런데, 이런 상상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작품이 처음부터 열려있어야 한다. 말하자면, 훌륭한 작품일수록, 처음부터 끝까지 열려있어야 한다. 작가가 작품의 문을 활짝 열어놔야, 독자가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고, 상상할 수 있다. [돈키호테]가 그렇다! '라 만차의 어느 마을에'로 시작해서, '라 만차의 어느 마을'은 작품 끝날 때까지 밝히지 않는다. 수 많은 좋은 작품이 있지만, [어린왕자]도 처음부터 끝까지 열려있다. 양 그림을 그려달라는 어린왕자의 요구에, 비행사는 세 개의 구멍을 낸 상자 그림을 그려서 준다. 그것은, 보아뱀이 코끼리를 삼킨 것을 그린 어릴 적 그림의 연장선에 있다. 그가 그림 그리기를 그만 두기 전, 6살 때의 상상과 어린왕자의 상상이 만났다! 어린왕자와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된다. 이 작품의 마지막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돌아갈 별을 지정해주지 않는다. 그렇게 되니, 별이 있을 때마다, 아저씨는 어린왕자을 생각하면서 별을 찾을 것이다. 극 장편소설 [돈키호테]와 극 단편소설 [어린왕자]는 닮아있다. 작품이 완전히 열려있다! 전문적 문학비평가들의 영향일까? 아니면, 일반 독자들의 일치된 의견일까? 이 두 작품은 세계 명작소설의 리스트에서 나란히 앞에 있다!

[연재소설] 귀향(세르반테스를 만난 조선인) / 27. 헌사(Dedicatoria al Conde de Le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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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헌사 / Dedicatoria al Conde de Lemos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받아 든 석희는 훈을 불렀고, 그들은 함께 책을 펼쳤다. 첫 부분에 ‘레모스 백작에게’라는 헌사가 있었다.   [돈키호테] 2권의 헌사부분 거기에는 중국에서 온 사절단을 통해 중국의 황제가 [돈키호테] 속편이 빨리 출판되고, 그 책으로 세르반테스가 중국에 와서 직접 스페인어를 가르치기를 원했다는 내용이 써있었다. 말하자면, 세르반테스가 언급한 중국 황제가 보냈다는 사절단은 쓰네나가의 유럽 사절단이었으며, 실제로 작가와 대화한 사람은 석희와 훈이다. 마드리드로 오는 중에 석희는 [돈키호테] 읽기에 깊이 빠졌다. 세르반테스와의 대화를 통해 확인한 것이지만, 그는 분명 고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석희 자신이 세르반테스를 조금이라도 일찍 만났더라면, 그리고 그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더라면 [돈키호테] 속편에 조선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넣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스페인 독자들이 간절히 찾고, 유럽의 여러 나라 말로 출판되고 있는 작품이었기에 그 아쉬움은 더욱 컸다. 그러나, 앞으로 있을 석희와의 동행을 통해, 세르반테스는 분명 돈키호테의 모험을 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석희의 마음을 설레게 했었다. 한편, 마드리드에 있는 세르반테스를 생각하면서, 빨리 그를 만나 자신이 궁금했던 것, 그리고 유럽을 다니면서 보고 경험하고 생각했던 일들을 말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함께 동양으로 갈 준비를 하자고 말할 참이었다.   그러나, 마드리드에 도착하자마자, 호세가 먼저 자신을 찾는다는 소식에, 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석희는 급히 훈을 불렀고, 함께 수도원 문 밖으로 나갔다. 호세가 와있었다. “석희씨, 세르반테스씨가 아주 위독하다라요.” “뭐라고요? 아니, 지난 번 만날 때는 건강하셨는데, 어찌된 일입니까? 그간 무슨 일이라도…?” “과로하신 것 같습니다. 특히, 작년 말 [돈키호테] 속편을 내면서...

[하루] 그렇군! 밑에서부터 잘라 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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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자태를 뽐내는가 하더니 키가 너무 커버렸어 저기 저 축령산을 가로 막을 만큼 감각적으로 우선 윗 부분을 주로 잘라냈지 그런데 한 여름 시들시들 한껏 주눅든 모습 가을로 세 발작 쯤 들어온 오늘 아랫부분을 과감히 쳐냈어 엄청난 파격 그런데 새롭게 모습으로 나타났어 한결 가볍고 상큼한 자태 저녁 조명을 비춰주니 다시 꽃을 피는...

[인문학강의] 1장 1절부터 모호하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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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동영상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vnfXrtqZO1U

[DQ] 세르반테스에게 위작의 출현은, 오히려 '천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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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그림을 보며, 그림 중 물감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는, ‘뭔가 의도가 있을 거야’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위대한 작가(?)의 위대한 작품(?) 앞에서, 우리는 주눅이 들고 만다. ‘명화’라고 하면, 모든 게 ‘의도적’이고, ‘완벽한 것’으로 생각하기 일쑤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작품을 만든 사람의 의도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고상하고(?), 수준 높은(?) 것일까? 답은,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가 될 것 같다! [돈키호테]는 모순과 실수투성이의 작품이다. 일관성도 떨어지고, 숫자도 틀린다. 이름도 이랬다, 저랬다 하고,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명작’으로 꼽는다. 엉터리 작품(?)을 쓴, 세르반테스는 다행히 자신에 대해 보호막을 쳐놓고 작품을 썼다. 원래의 작가는 아랍사람 시데 아메떼 베넹헬리라고 했고, 일부분에 대해서는 번역가를 시켜서 했다고 했다. 아울러, 세르반테스 대신에 돈키호테라는 인물이 작품의 잘 잘못을 말해준다. 그러는 돈키호테는 광기에 빠진 사람이다. 이 얼마나, 좋은 방법인가? 모든 실수와 틀린 것에 대해, 일시에 면죄부가 주어진다. 거기다, 틀리고 이상한 것은 ‘마법사’의 농간이니, 완벽한 ‘방패막’을 쳤다. 1514년 [돈키호테] 2권이라는 위작이 나왔다. 세르반테스가 2권의 후반을 쓰고 있을 무렵이었다. 위작은 사람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된다. 세르반테스에게는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2권 59장부터 이 도전에 대한 응전의 흔적이 반영되는데, 글쓰기로 인한 에너지 고갈에, 위작까지 나온 판에, 세르반테스는 정신적인 혼란을 겪은 것 같다. (실제는 그는 책 출판 후, 다음 해에 사망한다.) 거기다가, 그의 ‘반골기질’은 크게 발동해, 위작의 내용과는 다르게 하려고 온갖 힘을 다한다. 그런 중에, 돈키호테의 실제 이름까지 밝히고, 그의 조카 딸 이름까지 세상에 드러내놓는다. 원래, 이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으려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