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강의] '등장인물'인가, '작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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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JfzBbFFSJ4 https://www.youtube.com/@Dali-Imagination-Space #Metafiction #메타픽션 #다층적 서술자 #작가의 죽음 #독자 반응 비평 #수용자 이론 #작가의 권위 해체 #현실과 허구의 교차 #원작과 위작의 긴장 #인물의 자기인식 #독자의 공동 창작 #위작 #플롯의 수정과 전환 #기사소설의 패러디 #서사 전통 성찰 #텍스트의 자의식 #자기 검열 #다성성 #경쟁하는 목소리 #해석의 개방성 #의미 갱신 #desengaño #engaño

[스페인 와인] 포르투갈의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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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와인 스페인과 함께 이베리아반도를 차지하고 있는 포르투갈은, 그래서 스페인과 깊은 역사적 관계를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남부 프랑스와 스페인 북부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오늘에 이어진다. 언어도 오히려 스페인 서북부의 갈리시아어와 유사하며, 그것은 다시 프로방스 등 프랑스 남부의 언어 및 습관과 이어졌으니, 특히 기독교인들이 아랍 세계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에서 스페인 서북부 지역이 특히 교류가 잦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두오로(두에로) 강과 강 유역 강유역의 포도밭 와인을 볼 때, 이 나라 와인은 주로 두오로(Duoro) 강을 중심 젓줄로 하여 생산되며, 나름대로의 독특한 포도품종을 통해 독특한 와인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포르투갈에도 ' 바이라다' (Bairrada)란 일종의 까바, 또는 샴페인을 제조하며, 화이트와인으로는 스페인 갈리시아의 리아스 바이사스에서 만날 수 있는 청포도품종인 알바리뇨(Alvarinho)가 사용되어 비노 베르데(Vinho Verde)가 대표적 와인으로 꼽힌다.  물론 비노 베르데는 꼭 청포도만을 쓰는 것은 아니어서 가끔은 적포도도 이용되지만, 대부분 청포도를 갖고 만든다. 와인의 이름에도 나타나고 있지만, 이 와인은 스페인의 끄리안사보다도 더 젊은 편이며, 그래서 산성 기운이 많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오뽀르또(Oporto) 포도밭 수확장면 스페인의 포티파이트와인으로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세리'라면, 오랜 옛날부터 세계인들에게 알려진 것이 ' 뽀르또' (Porto)이다.  포르투갈이란 나라보다 오히려 '뽀르또'란 것에 익숙해져 있는 한국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는데, 오래 전부터 미군부대를 통해 이것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소주를 즐기던 한국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의 와인으로 각인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뽀르또(포트, Porto) 와인 '뽀르또'(Porto)는 'Vinho de Porto'라고 부르며 이것은 '오뽀르또...

[DQ][인문학강의] 서양의 '개인'과 '개인주의' / Individuo e Individualis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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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동영상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uAQXpOhrjk8 우리에게 '개인주의'라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가 부여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이 'Individuo'(개인)에서 나온 'Individualismo'를 우리말로 해석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즉, '개인주의'는 '자기중심주의', 말하자면 'Egoismo'와 다르다는 사실이다. 새삼, '개인의 탄생'이 르네상스로부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개인'은 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과의 관계 속에서의 '개인'은 분명, 르네상스적 기운을 타고 강조되었다는 점은 인정할 만하다. 말하자면,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것이 '개인'인 것은 분명하다. 다시 신과 인간의 관계를 연상한다면, 인간은 신으로부터 멀리 나왔다는 것인데, 그것은 '자유의지'라는 단어로 대변된다. 기독교적 세계관 속에 오랫동안 머물렀던 서구사회에 고대 그리스 및 로마의 전통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반기독교적인 색채를 띠면서, 동시에 신과 인간의 관계가 다르게 다가온다. 신과 대항했던 인간. 신을 이겼던 인간. 신과 섞였던 인간은, 창조주 신과 그 피조물인 인간의 관계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말하자면, 르네상스의 사고는 피조물로서의 인간이 아닌, 신과 대항할 수 있는 인간, 즉 '개인'이 탄생한 것이다. 중세와 근대는 이렇게 구분된다. [돈키호테]를 보면, '개인'이 있다. 돈키호테가 그렇고, 산초가 그렇다. 이들은 운명론이 아닌, 자유의지로 세상을 편력한다. 세상을 바꾸겠다고 나선다. 혈통으로 내려오던 가치의 세계에서, 이들은 자신의 의지와 덕이 더 중요한 시대임을 말하고 있다. '개인'은 이기주의자가 아니라, 이렇게 자기의 의지로 ...

[하루] 여름을 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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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초에 열었던 수영장 덮개를 닫았다. 그러니까, 100여일 이상 하늘을 바라보고, 비를 담고,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강아지 식구 중 하나는 무서워 아예 멀리 떨어져 다녔고, 또 하나는 경계하는 모습으로, 그리고 신참은 호기심으로 가까이 다가서기도 했다. 아들 친구들이 싱크로나이즈를 한다고 했고, 가득 채워졌던 물은 거의 20퍼센트(?)가 밖으로 튀어나갔다. 물속에 온 몸을 넣고, 짧지만 나만의 세계를 맛보기도 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았다! '참으로' 많았다! 수영장이 넘칠 듯했기에, 일부러 물을 빼기도 했다. 태풍이 있을 때는 여러 모양의 낙엽들이 물 위를 수놓기도 했다. 가끔 개구리가 여유로운 수영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여름의 많은 것들을 담아낸..... 소중한 우리의 놀이터! 이 위에 내려앉았던 하얀 눈,  역시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곤 했다! 이번 겨울엔,  하얀 눈 뭉쳐, 작은 눈사람이라고 만들어볼까?

[인문학강의] 야고보(산티아고), 사도에서 기사로 / Santiago Matamo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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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동영상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SKJUau42dcA

[DQ] 산티아고, 닫아라,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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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수호성자는 ‘산띠아고’다. 그렇다,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의 주인공.  그런데 이 인물을 ‘산띠아고 마따모로스’(Santiago Matamoros)라고 부른다. (여기서 ‘모로’(moro)를 우리는 ‘무어인’이라고 했고, 스페인 땅에 들어온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세력, 즉 아랍계의 ‘이슬람인’을 의미한다. 한편, 옛 로마 때부터 유럽에서 써오던 ‘사라센’이라는 용어와 혼용되기도 하는데, ‘모로’는 스페인에 들어온 이슬람인을, 사라센은 그보다 더 확대된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다.) ‘마따’라고 하면, ‘죽인다’(matar)라는 동사에서 온 것이니, ‘마따모로스’는 ‘이슬람인을 죽이는 성인’, 또는 ‘기사’ 쯤으로 해석된다. 말하자면, 교회 역사 속의 ‘사도’가 ‘기사’가 된 것이다.그것도 이슬람 세력을 무찌르는 기사! 스페인에서 ‘레꽁끼스따’(Reconquista) 즉, ‘국토회복운동’, 또는 ‘국토회복전쟁’은 참으로 길었다. 711년 지브롤터(Gibraltar)를 통해 들어온 이슬람 세력과의 긴 대결의 시간. 초기에는 이민족과의 저항이고 전투였으나, 점차 이슬람교와 기독교 간의 대결 구도로 구체화된다. 그라나다에서 이슬람 왕조를 쫒아낸 것은, 스페인의 통일을 의미했다.   이 상황에서 야고보, 즉 야곱(세계 여기저기서 쓰이는 Jacobo, Jacob, Iago, Llago, Yago, Jaime, Tiago, Diego, Santiago 등은 모두 이 인물을 지칭한다.)이 대두된다. 즉, 성서(사도행전 12장2절) 속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러 간 사도가 간 곳은 서쪽 끝 이베리아 반도, 즉 스페인이라고 생각되며, 그의 무덤이 발견되었다는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Santiago deCompostela) 쯤 돼야하는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즉, 좀 더 가면 지금도 ‘피니스떼라’(Finisterre(a),Fisterra, ‘땅끝’의 뜻으로, 스페인 서북부의 대서양과 면한 지역)가 있는가하면, 이슬람...

[인문학강의] 세르반테스의 동양에 대한 지식과 그 혼합 / Oriente en [Don Quij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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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동영상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oSiGqhGoDzc

[DQ] 돈키호테와 산초, 필리핀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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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에게 축적된 지식을 총합시킨다는 말과 통할 것 같다. 말하자면, 우리가 어떤 상황을 묘사할 때, 우리 자신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경험과 생각, 그리고 지식을 총동원하는 것과 같다. 한편, 지식의 경중과 시간차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축적된 지식은 처음의 그것대로가 아닌, 또 다른 형태로 변형되어 표출될 것인데, 사실 우리의 기억을 통해나오는 거의 모든 것은, 이런 절차를 밟는다. 세르반테스가 '동양'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그의 기억 속 한 공간에 쌓여있었을 것이고, 그가 먼 나라를 설정하여 '모험'의 새로운 맛을 주기 위해 글을 쓰는 순간, 그 동양에 대한 지식은 이리저리 혼합되어 나오게 되었을 것이다. 말하자면,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지식들은, 그가 어떤 것부터 빼내느냐에 따라, 다르게 배열된다. 이렇게 뒤죽박죽 나온 것들에 일관성과 논리성을 부여하기 위해, 작가는 상상력을 발휘하게 될 것인데, [돈키호테]를 쓰는 세르반테스의 입장에서는 더욱 더 자유로울 수 밖에 없었다. 주인공이 미쳤으니, 논리가 필요없다. 정 그것이 문제가 되는 듯하다면, '마법'에 걸렸다고 하면 그만이다. 세르반테스는 '깐다야'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그것은 마젤란이 발견했던 지금의 필리핀이다. 낯선 것이 필요했던 작가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소재가 되었고, 순간 그의 머리 속에 들어있던 동양이 튀어나왔다. 인도(꼬모린)가 생각났고, 그 옆의 섬, 스리랑카(세일란, 뜨라뽀바나) 생각났다. 깐다야는 그보다 더 멀리 있다고 하니, 정확히 표현하기가 어렵다. 그냥 인도 맨 아래에 있는 항구, '꼬모린'(코모린)을 넣었고, 그 옆에 있는 섬 '뜨라뽀바나'(타프로바나)가 떠올랐다. 새로 발견한 깐다야를 사람들이 설명할 때, 이렇게 기존에 알고 있던 '동쪽 끝' 지명을 기준으로 말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야기를 꾸며야 하는데, 생각난 것이...

[연재소설] 귀향(세르반테스를 만나 조선인) / 25.안또니오 꼬레아(Antonio Cor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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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안또니오 꼬레아 사절단은 로마에서 나폴리로 내려갔다가 다시 로마로 올라와 잠시 머문 후, 피렌체로 이동했다. 로마 교황청의 늦어진 답변을 한 없이 기다릴 수는 없었고, 유럽에 와서, 특히 로마에까지 오면서 보고 경험한 많은것들이,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이 번에는 루이스 신부의 주도로 이태리의 여러 도시를 방문하기로 했다. 통일된 스페인과는달리 이태리는 각 지역이 왕국으로 분리돼 있기 때문에, 왕래는 자유로웠으나, 어떤 의미에서는 로마를 비롯, 개별 나라를 방문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왕국 간에도 이해관계에 따라 적대관계에 있는 경우는 있었지만, 그래도 로마제국의 이름 하에 모두는 하나의 이태리라는 의식은 갖고 있었다. 로마 건국 후, 모두가 하나였던 로마제국을 자신들의 뿌리로 여기고, 언젠가는 과거의 제국을 재건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물론, 그 목표 때문에, 오히려 서로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모순된 양상을 띤 것도 사실이다. 모두 자기 왕국, 자기 도시를 중심으로, 자기 방식대로 통일을 하자는 형국이었기 때문이다. 일행은 피렌체에 도착하여 루이스 신부의 안내로 수도원에 짐을 풀었다. 사실 피렌체에 가자고 한 것은 석희였다. 어쩌면 나폴리로 갔던 것도 석희가 루이스 신부에게 요청함으로써 일정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겠다. 석희는 세르반테스와의 만남에서 이태리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서양의 역사, 철학, 문학 등 각 방면을 배우기 위해서는 이태리로부터시작하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석희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로마에 온 김에 여러 지역을 간절히 가보고싶었다. 특히, 세르반테스가 젊었을 때, 방문했다는 도시들에 대해서는 더욱 그랬다. 아울러, 석희에게는 또 다른 목적이 있었으니,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겠다는 것이었다. 조선보다, 아니 일본보다 훨씬 앞선 나라, 서양에서도 가장 앞서가는 이태리에 잠시 있지만, 그렇기에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더 많이 보고,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여러...

[인문학강의] 돈키호테를 찾아온 필리핀 사람들 / Candaya, Trapobana y Caul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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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동영상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0F2_MSHeV50

[DQ] '진실'는 '거짓'이라고 말하는 것에 묻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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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실제의 차이는 어떤가? 상상과 현실의 차이는? 지금 내가 말하고 있는 '어떤 사실'은, 그것이 모두 표현되었는가? 아마, 답은 '그렇지 않다'가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아예 말하지 않을 것인가? 표현하려고 노력한 그 자체를 '의미없다'고 말할 것인가? 돈키호테에게 둘씨네아는 '신'이다. [신곡] 속 베아트리체는 단테의 '신'이다. 그런데, 그 둘씨네아가 돈키호테의 눈 앞에 나타난다면, 그가 이상으로 삼았던, 그가 상상했던, 바로 그 여인, 그 공주, 그 아가씨일까? [돈키호테]에서 '나는 둘씨네아입니다'라고 등장하는 여인은 없다. 그러나 산초가 돈키호테를 속이기 위해 말한 둘씨네아를 보는 순간, 돈키호테는 그녀가 못생긴 시골 처녀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돈키호테가 몬떼시노스 동굴에 들어가서 본 둘씨네아라고 하는 여인도, 엘 또보소 마을 입구에서 산초와 함께 봤던, 입에서 마늘 냄새 지독하게 풍기는 시골 처녀일 뿐이었다. 이렇게 둘씨네아의 '현현', 즉 현실에의 출현은, 돈키호테에게 실망 그 자체다! (사실, 돈키호테도, 산초도, 그리고 독자도 그녀가 둘씨네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메시스와 이마고 데이를 접목해봤다. 워낙 큰 주제를 돈키호테의 둘씨네아에 적용해봤다. 어울릴 것 같지 않으나, 큰 틀에서는 결코 다르지 않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과 사상, 그리고 문학, 예술은 기독교와 접목되어 중세를 거치고, 근대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져온다.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이 두가지의 접합점이 다르게 표출되어 왔다. (우리는 중세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성 아우구스티누스를 만나고, 중세를 벗어나 르네상스와 근대로 넘어오는 시점에 토마스 아퀴나스를 만난다. 시대 변화에 따라 이들의 머릿 속에, 아마도 이 두 단어가 있었을 것이라 상상해본다.) 시골 아가씨지만, 그녀를 통해, 돈키호테는 둘씨네아를 본다. 말하자면, 이름도 모르는 아가씨이고, 산초가 ...

[인문학강의] 둘씨네아의 현현, 그리고 미메시스와 이마고 데이 / Imago De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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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동영상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sbZwCL1fdGU

[DQ] '동쪽 끝'에서 생긴 오해: 중세의 서양에서는 한 동안 스리랑카를 고려라고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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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의 내용 중에는 여러 지역이 들어있다.   이는 작가가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들은 곳도 있지만, 자신이 직접 발로 걸었던 곳도 있다.   한편, 전혀 알지도 못하는 미지의 세계도 삽입되어 있는데, 특히 독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지역명은 [돈키호테]와 같은 모험 소설에는 더욱 더 작품의 흥미를 올려주는 요소가 된다.   유럽은 물론,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로 크게 확대된 세계를 호령했던 스페인, 거기에 살았던 호기심 많은 작가 세르반테스는 동양에서 온 여러 지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그 중, ‘까따이’(Catai)와 ‘깐다야’(Candaya)가 특히 눈에 들어온다.   까따이는 ‘키타이’(Kitai), ‘캐세이’(Cathay)라고 해서, 거란의 일족이 주변 지역과 아랍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서양에 알려지면서, 오랫동안 서양 사람들에게는 ‘중국’을 지칭하는 이름이 되었는데, [돈키호테] 1권에는 까따이가 중국을, 2권에서는 ‘치나’(China)가 중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봐서는, 세르반테스 시대에 와서야, 중국에 대한 나름의 인식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겠다.   한편, 깐다야는 지금의 필리핀의 세부지역이다. 알다시피 필리핀이라는 이름 자체가 스페인의 펠리뻬(Felipe)2세(발견 당시에는 왕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펠리삐나’(Felipenas)가 ‘필리삐나’(Filipinas)로 발음하기 쉽게 변형되고, 영어로는 필리핀이 된다.   깐다야는 필리핀의 중앙 부분에 있는 세부(Cebú)섬의 북부에 있다. 마젤란이 처음 도착한 곳이 이 섬인데, 중앙에 세부가 있고, 그 맞은 편에 섬에 막탄(Mactán)이 있다. 마젤란은 막탄에서 원주민과의 전투에서 사망한다. 그런데, [돈키호테] 2권에는 이 깐다야에서 온 여인들이 나온다. 물론, 공작부부가 만든 역할극일 뿐이고, 등장인물들은 거기서 온 사람들이 아니라, 공작의 하인들이다.   여인들은 마법에 걸려 수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