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강의] '등장인물'인가, '작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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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JfzBbFFSJ4 https://www.youtube.com/@Dali-Imagination-Space #Metafiction #메타픽션 #다층적 서술자 #작가의 죽음 #독자 반응 비평 #수용자 이론 #작가의 권위 해체 #현실과 허구의 교차 #원작과 위작의 긴장 #인물의 자기인식 #독자의 공동 창작 #위작 #플롯의 수정과 전환 #기사소설의 패러디 #서사 전통 성찰 #텍스트의 자의식 #자기 검열 #다성성 #경쟁하는 목소리 #해석의 개방성 #의미 갱신 #desengaño #engaño

[인문학강의] "나는 내 주변과의 투쟁 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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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RMKsHYdWpc #돈키호테 #살바도르 달리 #투우 #결투 #나와 그들 #투쟁 #관객 #투우장 #Picador #Banderillero #Matador #Toro #Torero #존재 #생명체 #실존 #투우사 #황소 #투쟁관계 #선과 악 #적과 동지 #동행자 #동행 #산초 #공작부부 #가족 #친구들 #광기 #우신예찬 #광기예찬 #문학강의 #세르반테스 #Locura #Salvador Dalí #Don Quijote #Cervantes #나 #열정 #갈등 #상대

[문예] 예술로 빚은 도시, 바르셀로나(Barcelon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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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인 또는 까딸란과 다른 지역 사람들, 특히 안달루시아(Andalucia) 사람들 간의 비교는 춤으로 설명될 수 있다. 까딸루냐의 춤 ‘사르다나’(Sardana)와 안달루시아의 춤 ‘플라멩꼬’(Flamenco)의 비교가 대표적인데, 단체가 큰 광장에서 손을 잡고 추는 것이 사르다나라면, 개성이 중시되는 춤이 플라멩꼬이다. 사르다나를 추는 사람에게 정말 잘 맞춰 조화 있게 춘다는 말을 하면 기뻐하겠지만, 플라멩꼬를 추는 사람에게 다른 이와 똑같이 잘 맞춰 춘다는 칭찬을 하면 듣는 사람은 오히려 얼굴을 붉힐지도 모른다. 사르다나는 굳이 의상이 필요하지 않고 형식에 구애되지 않아 자유로운 편이다. 성당에 가는 복장이어도 좋고 집에서 일하는 차림이어도 좋다. 나팔 위주의 꼬블라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 역시 단순하고 조용하며 노래를 부르지는 않는다. 반면에 플라멩꼬는 화려한 옷차림에 붉은색이 특징이다. 플라멩꼬는 요란하고 빠른 박자에 구성진 노래가 따라붙고 기타 소리가 빠르다. 중간중간 기분에 따라 “올레!”(Ole), “비바!”(Vida), “벵가!(Venga)” 등의 추임새를 넣어 줄 수 있다. 안달루시아 사람은 말이 많고 금세 친해질 수 있지만, 그 친분의 지속 시간은 짧다고 한다. 돌아서면 잊히는, 그래서 열정적이고 낭만적일 수는 있으나 순간적이며 믿음이 덜 가는 반면에 까딸루냐 지역 사람들은 과묵하고 행동으로 보여 준다고 평가한다. (Muneira) (Zorcico) 흔히 반도의 중앙 라 만차(La Mancha) 지역을 기준으로 지역적 기질을 나누곤 하는데, 라 만차 지역의 북쪽은 통일과 조화를 중시하여 단체 춤이 발전했고, 갈리시아(Galicia)의 춤 ‘무녜이라’(Muneira)와 까딸루냐의 ‘사르다나’, 그리고 바스꼬의 ‘소르시꼬’(Zorcico)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고 말한다. 물론 교회의 합창도 라 만차 이북 지역의 정서에 맞는다고 본다. 이런 이유로 스페인에서 예술을 배우려면 라 만차의 남쪽으로, 과학과 학문 및 사업을 하려면 북쪽으로 가...

[인문학강의] 황소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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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wLfeatdalo #돈키호테 #살바도르 달리 #투우 #결투 #나와 그들 #투쟁 #관객 #투우장 #Picador #Banderillero #Matador #Toro #Torero #존재 #생명체 #실존 #투우사 #황소 #투쟁관계 #선과 악 #적과 동지 #동행자 #동행 #산초 #공작부부 #가족 #친구들 #광기 #우신예찬 #광기예찬 #문학강의 #세르반테스 #Locura #Salvador Dalí #Don Quijote #Cervantes #나 #열정 #갈등 #상대 #스페인여행 #스페인 #스페인어 #스페인음식 #스페인와인 #유럽여행

[문예] 예술로 빚은 도시, 바르셀로나(Barcelon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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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로 빚은 도시, 바르셀로나(Barcelona) 이탈리아에 베네치아가 있다면 스페인에는 ‘바르셀로나’가 있다. 스페인이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고 말한다면, 그 기준에서 바르셀로나는 제외시켜야 할 것이다. 스페인의 전형이라고 일컬어지는 요소들, 곧 게으름, 비생산성, 낙천적인 생활 습관 등이 이 지역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보다 유럽에 가까우며, 어찌 보면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스페인이기를 거부한 채, 유럽으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해 온 곳이라 할 수 있다. (사르다나를 추는 사람들, Sardana en Barcelona) 빠이스 바스꼬(Pais Vasco)가 그렇듯이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하는 ‘까딸루냐(Cataluna) 자치주’가 스페인 중앙에서 벗어나 독립국가가 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합당할지 모르겠다. 까딸루냐는 프랑꼬(Franco) 사후인 1977년에 자치권을 획득했으나, 어쨌든 최종 목적은 독립국가인 것 같다. 정치적으로 까딸루냐 자치주의 힘은 전국적이지는 못하지만, 지역 내에서는 탄탄한 단결력을 보이고 있다.                                       (까딸루냐의 주요도시들과 바르셀로나, Barcelona, Cataluna) 까딸루냐 사람을 ‘까딸란’(Catalan)이라고 하는데, 그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강하다. 열심히 일하고 합리적이며, 생산성이 높은 삶을 영위하고 있음을 은연 중에 내세우고 싶어 한다. 다수당을 원하는 다른 전국 당과 연합하여 그 과정에서 얻을 것은 충분히 얻음으로써 지역의 이익을 찾는 동시에 생존의 길을 찾는다. 사실 까딸루냐 자치주가 지금보다 큰 영토와 많은 주민을 갖고 있었다면 집권 세력으로 등장할 수 있었겠으나, 스페인 영토의 작은 일부만을 차지하...

[인문학강의] '산다'와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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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09Xdp6uRY4 #돈키호테 #살바도르 달리 #투우 #결투 #나와 그들 #투쟁 #관객 #투우장 #Picador #Banderillero #Matador #Toro #Torero #존재 #생명체 #실존 #투우사 #황소 #투쟁관계 #선과 악 #적과 동지 #동행자 #동행 #산초 #공작부부 #가족 #친구들 #광기 #우신예찬 #광기예찬 #문학강의 #세르반테스 #Locura #Salvador Dalí #Don Quijote #Cervantes

[문예] 가난한 사람들의 여름 나기, 바예까스(Vallecas)의 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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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예까스(Vallecas)의 물 축제, 가난한 사람들의 여름 나기 한낮의 뙤약볕 아래에서 어쩐지 어색한 몸짓으로 몇몇 젊은이들이 분주하다. 차가 별로 다니지 않는 바예까스의 길목에서 영문을 모르고 길 가던 노인도 어느새 그 준비의 뜻을 알아차린 듯 입가에 미소를 머금는다. 정돈되지 않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양옆에 소방용 호스가 길게 늘어져 있고, 한쪽에서는 배 모양을 한 구조물이 눈에 들어온다. 바다에서 4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마드리드의 가난한 동네 한가운데에 바다 분위기의 치장이 시작된 것이다. 이름 하여 ‘물의 축제’(Fiesta de Agua) 또는 ‘해상 전쟁’(Batalla Naval). 점심을 마친 거북한 속이 차가운 음료수를 찾을 때쯤 근처 까페떼리아로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고, 시작 소리가 울리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물이 날아든다. 아이들이 먼저 물을 상대방에게 뿜어 대면서 어색한 분위기가 깨어지고, 어른들도 하나하나 동심으로 돌아간다. (Batalla Naval en Vallecas) 시내 대형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어린이용 물총이 등장하지만, 이내 소방 호스에서 빼낸 물들이 이리저리 끼얹어진다. 사람들이 바예까스 거리에 몰려들어 차의 통행은 불가능해지고, 어느새 무리는 행진을 시작한다. 물론 행진에는 여러 구조물이 등장하고, 그 모양은 바다에서 연상되는 것들이다. 재료는 제각각.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 상자가 주종이며, 좀 더 신경을 썼다면 나무로 대충 얽어 만든 배 정도이다. 그러니까 아직 정식 축제로 자리 잡지도 않았고, 관할 관청에서 지원을 받을 상황도 아닌, 주민의 자치 행사임을 여실히 드러낸다. 소방 호스 사용에 대해 승인을 얻었을 것 같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행진하는 사람들의 머리 위로 아파트 발코니에서는 물이 쏟아진다. 아래에...

[문예]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후식, 둘세(Dul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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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세(Dulce) ‘둘세’(Dulce)의 사전적인 의미는 ‘달콤한’인데 ‘단 음식’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단 음식이란 사탕 같은 것을 이르며 우리 식으로는 물엿이나 엿, 캐러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Variedad de Tartas Dulces) 스페인 사람들은 단 음식을 상당히 좋아한다. 커피에 각설탕 두세 개를 넣는 사람도 자주 보게 된다. 당뇨병 환자가 많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듯싶다. 단 음식은 소화 기능에 도움을 주므로 둘세는 후식에 많이 쓰이게 된다. 고기 음식처럼 위에 부담이 가는 식사를 마치면 단맛의 후식이 나오게 마련이다. 물론 그다음에는 커피로 마감한다. (Turron) 스페인에서 둘세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시기는 크리스마스(Navidad) 시즌이다. 11월 말부터 스페인의 시장이나 백화점에는 둘세들이 등장하는데, 그 종류가 엄청나다. 크리스마스 둘세는 꿀에 설탕, 오렌지, 개암, 편도 열매 등을 넣는다. 가장 일반적인 둘세로는 ‘뚜론’(Turron, 누가)이라는 것이 있다. 뚜론은 거기에 어떤 것을 섞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꿀레까스’(Culecas, 중앙에 삶은 달걀이 통째로 얹어지는 빵)나 ‘까냐다스’(Canadas, 올리브유를 넣어 반죽해 구워 낸 빵) 등도 둘세에 해당된다. (Culecas) 무르시아 지방에서는 둘세가 많이 만들어진다. 발달한 농사와 풍부한 과일, 그리고 기후가 혼합된 결과일 것이다. (Tarta de Turron) # 스페인음식 #스페인여행 #스페인어 #스페인 #스페인식당 #스페인요리 #둘세 #후...

[문예] 지중해의 역사를 고이 간직한 도시, 무르시다(Murci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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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손도 닿지 않았을 것처럼 보이는 순수한 무르시아에도 스페인의 다른 지방이 겪었던 역사적 자취가 동일하게 남아 있다. 풍부한 농수산물을 노리고 진출한 페니키아인(Fenicios)들과 그리스인(Griegos)들에 의해 일찍이 상업화가 시작되었으며, 그들을 통해 농사도 활발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후 카르타고인들이 스페인 땅에 처음 닿은 곳이 이곳 무르시아였으며, 그들로 인해 동일한 이름을 얻은 까르따헤나는 주요 항구 역할을 하였다. (Cartagineses en Murcia) 한니발(Hanibal) 장군이 코끼리를 타고 스페인 땅을 지나서 피레네를 넘어 로마까지 진격할 때 무르시아를 거쳐 갔으니, 북아프리카에서의 유럽 진출의 첫 기착지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무르시아가 자연을 자랑하는 지방이면서 군사도시로서의 면모도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Hannibal) 현대사에서도 무르시아는 기억할 만한 장소가 된다. 1936년에 시작되어 1939년에 마무리된 스페인 시민전쟁의 막바지까지 공화주의자 세력이 남아서 저항했던 곳이 무르시아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지역이 지리적으로 반도의 중심에서 떨어져 있기도 했지만, 1939년 3월 29일에 무르시아, 31일에야 까르따헤나가 프랑꼬군에게 점령되고 4월 1일에 종전 선언이 이루어졌다. 이런 사실이 약점으로 작용하여 전쟁이 끝난 후에는 오히려 독재자 프랑꼬로부터 별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이 되고 만다. 권력이란 순하고 고분고분한 세력보...